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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평균 휘발유 가격 1,556.8원...유류세 인하분보다 많은 133.5원↓

17일 기준...경유는 87.7원, 부탄은 29.4원 인하

  • 기사입력 2018.11.19 10:44
  • 최종수정 2018.11.19 22:48
  • 기자명 박상우 기자
유류세 인하 정책이 시행된 지 12일차인 지난 17일 전국 평균 휘발유 가격이 유류세 인하 시행 전인 지난 5일보다 133.5원 인하된 것으로 나타났다.
유류세 인하 정책이 시행된 지 12일차인 지난 17일 전국 평균 휘발유 가격이 유류세 인하 시행 전인 지난 5일보다 133.5원 인하된 것으로 나타났다.

[M오토데일리 박상우 기자] 17일 현재 주유소 평균 판매가격이 유류세 인하 시행직전인 지난 5일보다 133.5원 인하(휘발유 기준)된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유류세 인하 정책이 시행된 지 12일차인 지난 17일 전국 주유소의 평균 휘발유 판매가격이 1,556.8원으로 유류세 인하 정책이 시행되기 전인 지난 5일보다 133.5원 인하됐다.

이는 휘발유 유류세 인하분인 123원을 넘는 것으로 산업부는 최근 유가 하락분이 판매가격에 반영되고 있는 것으로 관측했다.

경유는 87.7원 인하된 1,408.1원, 부탄은 29.4원 인하된 904.9원으로 나타났다.

브랜드별로 자영알뜰, NH알뜰, EX알뜰을 포함한 알뜰주유소의 휘발유 가격은 135.5원, SK, GS, S-OIL, 현대오일뱅크등이 포함된 정유사폴 주유소의 휘발유 가격은 133.3원 인하됐다.

산업부는 유류세 인하 시행이후, 알뜰주유소가 초기에 가격인하를 선도하고 정유사폴 주유소가 뒤따르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고 분석했다.

알뜰주유소와 정유사폴 주유소 인하율 차이는 시행 3일차인 지난 8일 20.7%P이었으나 약 9일만에 1.9%P로 급격히 좁혀졌다.

지역별로 전라남도를 제외한 16개 시.도가 평균 123원 이상 가격을 인하한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도가 169.4원으로 전국 17개 시.도 중 가장 많은 인하폭을 기록했으며 이어 대전이 149.6원, 인천이 142원, 충북이 141.3원 순이었다.

전국 판매량의 약 40%를 차지하는 서울과 경기는 각각 134.9원, 137.2원 인하됐다.

가격인하 분포별로 유류세 인하분인 123원 이상 인하한 주유소는 전체 주유소의 67.1%인 7,665개로 지난 14일보다 약 1,800개 늘었다.

반면 가격할인을 전혀 하지 않은 주유소는 173개로 전체 주유소의 1.5%다. 그러나 지난 14일 299개를 기록한 것으로 감안하면 줄어들고 있는 추세다.

지금까지 가격할인을 하지 않고 있는 주유소의 상당수는 지방 읍· 면에 소재해 이전 재고물량(유류세 인하전 물량)이 소진되지 않고 있는 것으로 관측했다.

산업부는 에너지석유시장감시단(e-컨슈머) 등과 함께 주유소 판매가격에 대한 모니터링을 지속 실시하고, 가격인하가 미흡한 브랜드 주유소에 대해서는 정유사, 협회 등 관계기관 공조를 통한 가격인하 독려를 실시하기로 했다.

또 유류세 인하분외에 국제유가 인하분도 판매가격에 신속히 반영될 수 있도록 관계기관 협조를 지속 요청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산업부는 지난 15일 유류세 인하분 및 국제유가 하락분의 신속한 판매가격 반영 협조요청을 위해 정유사, 석유·주유소·유통협회, 석유공사, 농협, 도로공사, 알뜰협회 등이 참여한 간담회를 실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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