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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타, 임원 수 대폭 줄이고 직급 통폐합. GM도 전무급 이상 희망퇴직

  • 기사입력 2018.11.16 10:09
  • 최종수정 2018.11.16 17:09
  • 기자명 이상원 기자
토요타와 GM이 간부직원 줄이기에 나서는 등 허리띠를 바짝 졸라매고 있다.

[M 오토데일리 이상원기자] 일본 토요타자동차가 갈수록 낮아지는 수익성과 자동차산업의 패러다임 변화에 대비, 임원 수를 대폭 줄이고 직급을 통폐합하는 등 허리띠를 바짝 졸라맨다.

토요타자동차는 집행 임원인 상무임원과 그 아래 임원대우 전무이사, 부장 및 실장 등 관리직을 맡는 기간직 1급, 2급을 폐지하고 ‘간부'직을 신설, 2019년 1월부터 임원직을 통합한다고 밝혔다.

임원 수를 대폭 줄여 경영에 대한 판단기간을 단축하는 한편, 새로운 임원을 적극 등용한다는 방침이다.

이번 개편으로 상무 임원 33명을 포함, 현재 55명인 임원의 60% 정도가 줄어들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토요타자동차는 토요타 아키오사장과 6명의 부사장들에게 권한을 집중시켜 개혁 작업을 가속화 하고 있다.

토요타는 전무 이사 아래 직급이 많아 간부직원 수가 많아 최고경영자의 메시지 전달이 쉽지 않아 직급제도 쇄신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새로운 직급제도는 현장에 가까운 입장에서 일하고, 특히 생산 및 개발, 사무 등 각 분야의 전문가를 집중적으로 육성한다는 목적도 있다고 덧붙였다.

이번 직급 쇄신으로 40대 초반 직원도 기간직 2급 ‘간부’직으로 회사 내 컴퍼니 TOP이나 본부장 등 요직에 오르는 것이 가능해졌다.

전체 조직을 쇄신하면서 노쇠한 간부들이 물러나고 보다 젊고 유능한 간부들로 대신한다는 게 목적이다.

특히, 이번 조직개편을 통해 젊은 경영자들이 많은 IT기업 등과 협력관계를 진행토록 한다는 계획이다.

하지만 조직 쇄신 후에도 급여 등은 당분간 동결할 예정이며, 미래 직무수행 성과에 따라 새로운 연봉체계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미국 제너럴모터스(GM)도 갈수록 어려워지는 자동차 환경과 패러다임 변화에 맞춰 최근 글로벌 사업장에서 전무급 임원 이상 간부직원에 대해 희망퇴직을 받고 있다.

GM은 전 세계적으로 1만8천 명 가량의 간부직원을 내보낼 예정이며, 한국지엠 역시 20명 가량의 간부직원이 희망퇴직 대상에 해당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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