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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츠, 세계 최초로 수소연료전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차량 양산

외부 충전 가능한 배터리 시스템과 수소연료전지 결합

  • 기사입력 2018.11.16 09:59
  • 최종수정 2018.11.16 17:09
  • 기자명 박상우 기자

벤츠가 세계 최초로 외부 충전이 가능한 수소연료전지차량을 양산했다.
벤츠가 세계 최초로 수소연료전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차량을 양산했다.

[M오토데일리 박상우 기자] 메르세데스 벤츠가 수소연료전지와 외부 충전이 가능한 배터리 시스템이 결합된 수소연료전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차량을 세계 최초로 양산했다.

벤츠의 준중형급 SUV인 GLC를 기반으로 개발된 수소연료전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차량인 GLC F-CELL은 지난해 프랑크푸르트 모터쇼를 통해 최초로 공개된 이후 약 1년 만에 양산된 것이다.

이 차량은 수소를 사용하는 연료 전지 스택에서 발생하는 전기로 주행하다 수소가 보충되지 않으면 외부 충전이 가능한 리튬 이온 배터리로 전환해 운행할 수 있다.

이 차량에는 수소만을 소비하고 연료전지로 달리는 F-CELL 모드, 충전된 배터리의 전력만으로 달리는 단거리 이동에 적합한 배터리모드, 수소연료전지와 배터리 모두에서 전력을 얻고 모터를 구동하는 하이브리드, 총 항속 거리를 최대화하기 위해 배터리에 전력을 축적하는 충전모드 등 4가지의 주행모드가 있다.

이를 바탕으로 GLC F-CELL은 수소연료전지로만 430km를, 완전 충전된 배터리만으로 51km를 주행할 수 있다.

벤츠가 이 차량을 양산하는데 성공했으나 당분간 독일의 정부 기관 등 특정 조직 단체 위주로 판매되며 내년 봄부터 공용 또는 일반용으로 차량 렌탈이 개시된다.

GLC F-CELL의 첫 생산분은 독일 국립 수소연료전지기술위원회, 독일 내 수소연료전지차량과 수소스테이션 보급 확대 위해 마련된 관민 합동 프로젝트인 H2 모빌리티, 독일의 철도 회사인 도이치 반에 출고됐다.

이어 에어 리퀴드, 쉘 등의 기업과 슈투트가르트와 함부르크 등의 지자체 올해 안으로 인도될 예정이다.

개인 고객은 내년 봄부터 메르세데스 벤츠 렌트 서비스를 통해 GLC F-CELL을 운행할 수 있다.

벤츠의 모기업인 다임러는 H2 Mobility와 협업해 수소 스테이션 수를 2019년 말까지 100개로 늘릴 예정이며 장기적으로는 400개소를 설치할 계획이다.

벤츠가 세계 최초로 외부 충전이 가능한 수소연료전지차량을 양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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