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車 업계, 내수활성화 및 경쟁력 회복 위해 정부에 적극 협조 요청

  • 기사입력 2018.11.14 17:41
  • 기자명 박상우 기자
국내 자동차업계가 어려운 현 상황 극복할 수 있도록 적극적 협조를 정부에 요청했다.

[M오토데일리 박상우 기자] 국내 자동차업계가 정부에 어려운 현 상황을 극복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협조를 요청했다.

14일 완성차업계와 자동차 부품업계는 서울 서초구 한국자동차산업협동조합에서 자동차산업발전위원회를 열고 업계가 당면한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는 방안과 향후 자동차산업 발전방향에 대해 논의했다.

이번 회의에는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을 비롯해 완성차 기업 대표, 1․2차 협력기업 대표와 자동차산업협동조합, 자동차산업협회, 관련 전문가 등이 함께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완성차 업계는 현재의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도록 정부에 적극적인 협조를 요청했다.

먼저 내수 활성화를 위해 세제지원 확대 및 취약계층 지원 강화를 건의했다.

또 부품업계의 경영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만기연장 및 기존대출 금리 유지, 장기저리의 설비투자·운영자금 확대, 완성차업체 구매의향서를 신규대출 시 활용 등을 제안했다.

여기에 완성차업계는 이산화탄소 배출량 및 평균연비 기준의 합리적 조정, 친환경차협력금제 도입 신중 검토, 인센티브제를 통한 친환경차 활성화 정책 시행 등 환경규제 부담 완화도 요청했다.

이밖에 급격한 최저임금 인상 자제, 실근로 시간 기준으로 한 시급 환산 등 업계 현실을 반영한 최저임금제 운용, 탄력적근로시간제의 단위 기간을 최대 3개월에서 1년으로 연장 등 유연근로제 활용 확대, 파업 시 대체근로 허용 등 노동 유연성 확대와 노사 간 교섭력 균형 확보 등 노사관계 선진화를 위한 대책도 건의했다.

완성차업계는 신차개발 가속화, 부품기업과 상생협력 강화, 협력적 노사관계 구축 등 향후 발전방안을 통해 국내생산 400만대 이상 유지, 2025년경 450만대 수준으로 회복하겠다고 밝혔다.

성윤모 장관은 “경쟁력 확보에도 매진해야 할 중요한 시기이기 때문에 업계, 정부가 함께 협력해 나간다면 어려움도 극복할 수 있을 것”이라며 “오늘 업계의견을 종합해 부품산업을 중심으로 지원 대책을 조속히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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