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구글 웨이모, 내달부터 세계 최초로 로봇택시 상용화 서비스 운영

  • 기사입력 2018.11.14 12:56
  • 최종수정 2018.11.20 16:53
  • 기자명 박상우 기자

웨이모가 세계 최초로 로봇택시 상용화를 실현한다.
웨이모가 세계 최초로 로봇택시 상용화를 실현한다.

[M오토데일리 박상우 기자] 구글의 모회사인 알파벳의 산하기업이 웨이모(Waymo)가 내달부터 세계 최초로 로봇택시를 상용화한다.

13일(현지시간) 오토모티브 뉴스는 구글의 웨이모가 개발 중인 로보택시 서비스를 내달 초부터 본격 운영한다고 보도했다.

탄탄한 자금력을 바탕으로 자율주행기술 분야를 리딩하고 있는 웨이모가 약 10년의 개발 끝에 자사의 자율주행기술을 상용화한다.

웨이모가 운영할 로봇택시의 브랜드명, 운영시기, 이용금액 등 구체적인 내용이 공개되지 않았다.

그러나 오토모티브 뉴스는 업계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웨이모의 로봇택시는 캘리포니아 규제 당국에 제출한 시험 프로그램의 데이터에 기초해 캘리포니아 주를 99.9% 이상의 시간동안 스스로 주행한다.

로봇택시에 사용되는 차량은 웨이모가 자율주행기술을 개발하기 위해 사용했던 크라이슬러의 미니밴인 퍼시피카이며 이 차량은 웨이모의 자율주행기술을 이용해 스스로 주행하되 비상상황에 대처할 운전자가 탑승한다.

이들은 영업보다는 새로운 기능을 테스트하고 회사에 피드백을 제공하는 역할을 한다.

이용금액은 아직 결정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웨이모는 이 서비스를 통해 돈을 버는 것보다 운전자 없는 자동차를 안전하게 확장하는 방법을 배우는 것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그러나 출시 시점에 맞춰 경쟁업체인 우버와 리프트(Lyft)에 비해 경쟁력 있는 이용금액을 대략적으로 책정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수요가 공급을 초과할 경우 가격이 인상될 수 있으며 청소비용, 통행료, 가격 급등 등도 추가될 수 있다.

또한 오토모티브 뉴스는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월정액을 내면 무제한으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방법도 거론되고 있으나 아직 정해진 것은 없다고 밝혔다.

이같이 웨이모는 당분간 수익보다는 기술적인 측면에 집중할 계획이다. 이 때문에 웨이모의 로봇택시들은 이상적인 운전 조건을 갖춘 지역에서만 주행하며 점차 운행 범위를 넓혀나갈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웨이모는 신뢰를 구축하고 우버 및 리프트로부터 고객을 끌어낼 수 있을 만큼 강력한 차량, 정비소 및 지원 서비스 네트워크를 구축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전문가들은 웨이모의 차량 커넥티드 서비스가 약 800억 달러(약 91조원)의 가치가 있다고 평가했다.

웨이모는 내달 초 로봇택시 서비스의 브랜드명을 비롯한 자세한 정보를 공식 발표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