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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9개국 교통정책 담당자들 한국에 모여...국제교통포럼 교통관리이사회 서울서 개최

  • 기사입력 2018.11.07 16:46
  • 기자명 박상우 기자
OECD 국제교통포럼(ITF) 교통관리이사회(TMB)가 서울에서 열렸다.

[M오토데일리 박상우 기자] 59개국 교통정책 담당자들이 한국에 모인다.

국토교통부는 지난 6일 서울에서 OECD 국제교통포럼(ITF) 교통관리이사회(TMB)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오는 8일까지 열리는 TMB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에서 교통정책을 담당하는 대표적인 장관급 회의체로서 매년 5월 독일에서 교통장관회의를 개최해 온실가스 감축, 자율주행기술, 국제 교통 네트워크 연결 등 세계 교통 분야의 다양한 담론을 선도하는 글로벌 플랫폼인 국제교통포럼(ITF)이 진행하는 고위급 의결기관이다.

국제교통포럼(ITF)에는 영국, 독일 등 유럽 44개국과 한국, 미국, 일본, 중국 등 비유럽 15개국이 회원국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한국은 지난 6월 ITF의 의장국으로 선임돼 1년간 주도적인 역할을 수행한다.

한국은 내년 5월 원칙에 따라 독일 라이프치히에서 의장국 자격으로 ITF 교통장관회의를 개최할 예정이며, 앞서 59개 회원국 국장급 인사를 참석자로 하는 교통관리이사회를 서울에서 개최해 장관회의의 의제 선정 등 실무적인 논의를 진행하고 있다.

한국이 의장국으로서 활동하는 1년 동안의 주제(agenda)는 ‘지역 통합을 위한 교통 연결(Transport Connectivity for Regional Integration)’로 최근 남북 간 교통연결 등이 논의되고 있는 점을 고려할 때, 매우 시의적절하다고 평가할 수 있다.

이번 이사회에서는 ‘단절 없는 교통(Seamless Transport)’을 주제로 컨퍼런스도 개최해 회원국 간 교통연결 비전 및 이행현황 등을 공유할 계획이며, 우리나라는 동아시아 철도공동체 구상에 대해 소개할 예정이다.

행사 말미에는 비무장지대(DMZ) 방문을 통해 남북 분단의 현장을 둘러보고, 평화 실현을 위한 남북 간 교통연결 필요성을 피부로 느낄 수 있는 기회도 제공한다.

한편, 이번 교통관리이사회(TMB)와 함께 ITF의 분과 기구인 교통연구위원회(Transport Research Committee), 민간기업이사회(Corporate Partnership Board)도 함께 열렸다.

특히, 민간기업이사회(CPB)는 전 세계 30여 글로벌 선도 기업이 가입하여 공동 연구 등을 추진하고 있으며, 한국의 경우 인천공항공사와 카카오가 활동하고 있다.

국토교통부 김경욱 교통물류실장은 “내년도 교통장관회의 의장 개최를 꼼꼼히 준비하여 남북 교통연결 등과 관련한 한국의 비전과 노력 등을 알리고, 우호적 국제관계를 조성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준비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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