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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타그룹 상반기(4~9월) 영업익 글로벌 판매량 증가로 전년대비 15% 늘어

  • 기사입력 2018.11.07 11:31
  • 최종수정 2018.11.07 18:09
  • 기자명 박상우 기자
토요타 그룹의 상반기(4~9월) 영업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5% 늘었다.

[M오토데일리 박상우 기자] 일본 토요타 자동차의 올 상반기(4~9월) 영업이익이 글로벌 판매량 증가로 15% 늘었다.

6일(현지시간) 토요타 자동차 그룹은 2019회계연도(2018년 4월~2019년 3월) 상반기(4~9월) 경영실적을 발표했다.

토요타 자동차의 상반기 글로벌 판매량은 전년동기대비 1.5% 늘어난 529만3천대로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토요타는 지난 9월 홋카이도 지진과 태풍 21호 영향 등으로 일본 내 공장가동이 일시적으로 중지되면서 일본 국내 판매가 4.3% 감소했고 생산도 2.8% 줄었음에도 판매량을 늘렸다.

성장의 견인차는 중국사업으로, 작년 가을 출시한 신형 캠리를 비롯한 주력 차량들의 판매가 크게 늘었고, 일본에서 수출하는 고급차 렉서스도 중국정부가 지난 7월 수입승용차에 대한 관세를 인하한 데 힘입어 호조를 보였다.  

이 중 토요타 브랜드의 글로벌 판매대수도 1.4% 증가한 479만7천 대로 최고치를 경신했으며, 특히 해외 판매는 2.5% 증가한 405만6천 대로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와 함께 하이브리드차량(HV)의 유럽시장 판매도 40%이상 증가했다.

판매량 증가로 상반기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3.4% 늘어난 14조6,740억엔(약 146조원), 영업이익은 15% 늘어난 1조2,618억엔(약 12조5천억원), 순이익은 16.0% 늘어난 1조2,420억엔(12조2,70억원)을 기록했다.

토요타는 “수익성이 높은 크로스오버, SUV 및 픽업트럭에 대한 수요 증가로 큰 이득을 보았다”며 “또 모듈형 플랫폼인 TNGA을 기반으로 한 신차 출시로 가격 경쟁력을 높임에 따라 수익이 더욱 높아졌다’고 평가했다.

상반기에 경영실적이 호조를 보이자 토요타는 2019회계연도 수입 전망을 상향 조정했다.

글로벌 판매목표량을 이전과 같은 1,050만대로 유지하되 토요타 브랜드(렉서스 포함)의 일본 내 판매량을 1만대 늘리고 해외판매량을 1만대 줄였다.

매출액을 기존 29조엔(약 287조원)에서 29조5천억엔(약 291조5천억원)으로 영업이익을 2조3천억엔(약 22조7,238억원)에서 2조4천억엔(약 23조7,118억원)으로, 순이익을 2조1,200억엔(약 20조9,418억원)에서 2조3천억엔(22조7,199억원)으로 늘렸다.

상향 조정된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토요타는 미국에서 판매되고 있는 라인업을 조정할 계획이다.

짐 렌츠 토요타 북미법인 CEO는 “우리가 판매하는 제품이 전략적 가치를 지니고 있는지 확인하기 위해 경쟁하는 모든 부문을 면밀히 조사하고 있다”고 미국 오토모티브 뉴스와의 인터뷰에서 밝혔다.

토요타는 픽업트럭과 SUV을 강화하고 세단 모델을 유지하되 컨버터블, 쿠페와 같은 일부 차량을 미국에서 판매하지 않는 것을 고려하고 있다.

토요타의 대표 컨버터블인 GT86.
토요타의 대표 컨버터블인 GT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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