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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 화재, 민관합동조사단 중간 조사결과 내일 발표

  • 기사입력 2018.11.06 15:19
  • 최종수정 2018.11.07 18:10
  • 기자명 이상원 기자
BMW 차량 화재 원인조사를 벌이고 있는 민관 합동조사단이 중간 조사결과를 7일 발표할 예정이다.

[M 오토데일리 이상원기자] BMW 차량 화재 원인조사를 벌이고 있는 민관 합동조사단이 중간 조사결과를 7일 발표할 예정이다.

BMW 차량 화재원인 조사를 담당하고 있는 교통안전공단 자동차안전연구원(KATRI)과 민관합동조사단 관계자는 EGR 쿨러를 포함한 전체 조사 대상 항목 중 절반 이상에 대한 정밀 조사작업을 진행한 결과, 일부에서 의미있는 결과가 나왔다면서 7일 께 중간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조사결과는 보도자료 형식으로 발표되며, 최종 조사 결과는 내달 중순 이후 브리핑을 통해 발표될 예정이다. 

민관합동조사단은 BMW코리아로부터 140여개 항목에 대한 자료를 제출받아 엔진 및 실차테스트를 진행하고 있으며, 일부에서 제기되고 있는 바이패스 열림 조건 등의 문제와 쿨러 내 온도와 압력, 공기. 연료유량 등에 대해서도 비교, 분석하고 있다.

특히, 핵심 화재 원인으로 지목된 EGR쿨러 19개에서 채취한 침전물에 냉각수 성분이 함유돼 있는지를 분석하고, EGR쿨러 외에도 천공이 발생한 흡기다기관 14개를 확보, 흡기다기관 내 카본퇴적물의 냉각수성분 검출여부 등에 대해서도 확인 작업을 벌인 결과, BMW측의 주장과 유사한 결과를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합동조사단은 이번 1차 결과 발표에 이어 주행 중 차량의 바이패스밸브(또는 EGR밸브) 고착 및 열림 여부에 관한 시험이나 고온의 EGR 가스 유입에 따른 화재 가능성, EGR시스템 제어관련 소프트웨어 확인 테스트 등을 마무리, 12월 중으로 최종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한편, 민관합동조사단은 지난 달 리콜 대상이 아닌 BMW 118d 등 일부 차량에서도 EGR 쿨러 내 침전물 확인, 흡기다기관 천공현상 등 현재 진행 중인 리콜(화재)차량에서 발생하는 동일한 현상을 발견됐다며 추가리콜을 BMW코리아 측에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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