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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나가 모닝보다 더 팔려. 엔트리카, 경차에서 '서브 컴팩트 SUV'로

  • 기사입력 2018.11.05 17:07
  • 최종수정 2018.11.05 17:09
  • 기자명 최태인 기자
최근 국내 소형차 시장에서 소형 SUV 점유율이 빠르게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은 현대차 '코나')
최근 국내 소형차 시장에서 서브 컴팩트 SUV 점유율이 빠르게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은 현대차 '코나')

[M 오토데일리 최태인 기자] 최근 소형차 시장에서 서브 컴팩트 SUV가 빠르게 성장하면서 최근 젊은 소비자들의 입문차로 떠오르고 있다.

서브 컴팩트 SUV는 소형 SUV인 투싼보다 더 작은 사이즈로 국내에는 현대차 코나, 기아차 스토닉, 쌍용차 티볼리, 르노삼성차 QM3, 쉐보레 트랙스 5개 모델이 시판되고 있다.

현재 전 세계적으로 SUV 인기가 급성장하면서 수입차 뿐만 아니라 국산차까지 SUV 열풍이 확산되고 있으며, 지난 2016년 쌍용차 티볼리를 시작으로 서브 컴팩트 SUV 시장까지 인기를 끌면서 국내외 다수 브랜드들이 다양한 도심형 컴팩트 SUV를 경쟁적으로 출시, 경합을 벌이고 있다.

국산자동차업계 5사가 지난달 발표한 판매실적에 따르면 서브 컴팩트 SUV인 현대 코나와 기아 스토닉, 쌍용 티볼리, 르노삼성 QM3, 쉐보레 트랙스 등 서브 컴팩트 SUV의 올 1-10월 누적판매량이 국내를 대표하는 경차인 기아 모닝과 레이, 쉐보레 스파크보다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기아차 '모닝'
기아차 '모닝'

그동안 사회초년생들이 첫 차로 많이 구입했던 경차점유율이 감소한 반면, 서브 컴팩트 SUV 점유율이 증가하고 있다.

특히, 소형차 시장에서 서브 컴팩트 SUV 시장의 규모가 점차 커지고 있는 점이 주목할 만한 대목이다.

지난달 경차 판매실적은 기아차 모닝이 5,289대, 레이가 2,313대, 쉐보레 스파크 3,731대 등 1만1333대였다. 지난 2016년까지만 해도 월  평균 8-9천대와 4-5천대가 판매되던 모닝과 스파크가 거의 절반 수준으로 떨어진 셈이다.

반면, 지난달 서브 컴팩트 SUV 판매실적은 현대 코나가 5,375대로 전년 동월대비 40.7% 증가하면서 기아 모닝을 앞섰다.

또, 기아 스토닉은 1,042대, 쌍용 티볼리는 3,910대, 르노삼성 QM3는 590대, 쉐보레 트렉스는 1,558대 등 총 1만2475대가 판매됐다.

기아차 '스토닉', 쌍용차 '티볼리', 쉐보레 '트랙스', 르노삼성차 'QM3' (좌측 상단부터 시계방향)
기아차 '스토닉', 쌍용차 '티볼리', 쉐보레 '트랙스', 르노삼성차 'QM3' (좌측 상단부터 시계방향)

올 1-10월 경차 누적판매량은 기아 모닝이 4만 9,071대, 레이가 2만 3,025대, 쉐보레 스파크는 3만 651대로 경차 누적합산 대수는 10만 2,747대를 기록했다.

같은기간 서브 컴팩트 SUV의 누적판매량은 현대차 코나 4만 318대, 기아차 스토닉 1만 3,769대, 쌍용차 티볼리 3만 5,076대, 르노삼성차 QM3 5,214대, 쉐보레 트렉스 9,414대 등 10만3,791대로 경차를 1,044대 가량 앞질렀다.

사회초년생을 비롯한 첫 차를 구입하는 고객들이 경차보다 평균 600~700만 원 이상 비싼 금액을 지불하더라도 더욱 안전하고 실용적인 서브 컴팩트 SUV로 눈을 돌리면서 경차 쇠락과 함께 서브 컴팩트 SUV가 대세로 자리 잡아가고 있다.

쉐보레 '스파크 마이핏'
쉐보레 '스파크 마이핏'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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