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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르쉐, 10월 판매량 2배 이상 폭증...이유 알고 봤더니?

  • 기사입력 2018.11.05 13:29
  • 기자명 박상우 기자

포르쉐코리아가 마칸 S 디젤에 힘입어 지난달 645대를 판매했다.
포르쉐코리아가 마칸 S 디젤에 힘입어 지난달 645대를 판매했다.

[M오토데일리 박상우 기자] 포르쉐코리아가 지난달 600대 이상의 판매고를 기록하며 월간 최대 판매기록을 경신했다.

5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가 발표한 2018년 10월 수입차 신규등록대수에 따르면 포르쉐코리아는 지난달 전년 동월대비 2배 이상 늘어난 645대를 판매했다.

535대를 기록했던 올 1월을 제외하고 월 500대 이상 판매한 적이 없었던 포르쉐코리아가 지난달 무려 600대 이상 판매한 것이다.

이유는 평택항에 쌓여 있던 장기 재고 차량 마칸 S 디젤 때문이었다.

배출가스 인증서류 위조로 환경부로부터 인증 취소 처분을 받은 지 약 2년 만인 지난 9월 말에 판매를 재개한 마칸 S 디젤은 지난 한 달동안 무려 317대가 판매됐다. 이는 지난 2016년 마칸 S 디젤의 연간 판매량인 623대의 절반이 넘는 수치다.

포르쉐코리아는  판매 중단으로 평택항에 2년 가까이 묶여있었던 2017년형 마칸 S 디젤을 지난 10월 18%에 달하는 파격적인 할인조건을 내걸고 판매를 시작했다.

공장에서 출고된 지 약 2년이 지난 마칸 S 디젤 300여대를 평택항에 보관해 오다 인증 재 취득으로 판매가 허용되자 판매를 재개한 것이다.

2017년형 마칸 S 디젤의 판매가격은 8,240만원으로, 무려 18% 할인된 가격은 6,700만원 대에 내놓자 판매 개시 한 시간도 채 안돼 완판됐다.

연식으로 보면 중고차나 다름없는 2017년형 마칸 S 디젤은 포르쉐의 명성을 배경으로 불티나게 팔린 것이다.

포르쉐코리아는 배기가스 문제 등으로  마칸 S 디젤을 끝으로 국내에서 SUV 디젤 모델의 판매를 전면 중단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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