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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체에 빠졌던 국산차업체들, 10월 반등...글로벌 판매 3.0% 증가

  • 기사입력 2018.11.01 15:59
  • 최종수정 2018.11.01 16:24
  • 기자명 박상우 기자

국산차 5사가 지난달 반등에 성공했다.
국산차 5사가 지난달 반등에 성공했다.

[M오토데일리 박상우 기자] 침체에 빠졌던 국산차 5사가 지난달 반등에 성공했다.

1일 현대자동차, 기아자동차, 한국지엠, 르노삼성자동차, 쌍용자동차 등 국산차 5개사가 발표한 2018년 10월 판매실적에 따르면, 이들 국산차 5사의 글로벌 판매량은 지난해 10월보다 3.0% 늘어난 73만985대를 기록했다.

내수시장에서는 13만9,557대로 전년동월대비 23.8%가 늘었다. 5사의 주력모델 판매량이 늘어난 것이 주효했다. 특히 법인분리로 노사갈등을 겪고 있음에도 내수판매량을 늘린 한국지엠이 한 몫했다.

반면, 해외판매는 59만1,428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0.9% 소폭하락했다.

업체별로는 현대자동차가 40만8,160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0.9%가 늘었다. 내수에서는 전년 동월대비 25.0% 늘어난 6만6,288대를 기록했다.

싼타페, 그랜저, 포터가 9천대가량 기록하며 상승세를 이끌었고 아반떼가 7,228대, 쏘나타가 6,326대, 코나가 5,375대가 판매되며 힘을 보탰다.

해외 판매는 34만1,872대로 전년 동월대비 2.7%가 감소했다.

기아차는 지난달 전년 동월대비 4.2% 늘어난 25만294대를 기록했다. 이 중 내수는 지난해 같은 달보다 22.9% 늘어난 4만6,100대가 판매됐다.

카니발이 6,829대, 쏘렌토가 5,346대, 모닝이 5,289대 판매되며 기아차의 내수판매 상승세를 주도했다. 여기에 K3가 지난해 같은 해보다 59.1%, K5가 54.4%, K9이 17배 늘어난 것도 한 몫했다.

해외판매는 20만4,194대로 전년동월대비 0.8% 늘었다.

쌍용자동차는 지난달 전년동월대비 24.9% 늘어난 1만3,424대를 판매하며 올해 월 최대 판매 실적을 기록했다.

이 중 내수판매는 36.0% 늘어난 1만82대를 기록했으며 주력 모델인 티볼리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4%, G4렉스턴이 23.1%가 각각 증가했다. 

특히, 렉스턴스포츠는 4배 가까이 늘리며 티볼리를 제치고 쌍용차 라인업 중 가장 많은 판매량을 기록했다.

수출은 전년동월대비 0.4% 늘어난 3,342 대로, 티볼리와 G4렉스턴 수출량이 감소했으나 코란도스포츠가 20.9% 늘어나고 렉스턴 스포츠가 432대 더해진 것이 주효했다.

티볼리는 6.1%, G4렉스턴은 21.5%가 감소하는 등 전 모델의 수출량이 줄었다.

한국지엠의 글로벌 판매량은 4만477대로 전년 동월대비 17.2% 늘었다. 이 중 내수는 7.8% 늘어난 8,273대를 기록했다.

법인분리로 인한 노사간의 갈등에도 주력모델인 스파크, 말리부, 트랙스의 판매량이 늘어나면서 반등에 성공했다.

트랙스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2.5%, 스파크가 15.6%, 말리부가 10.0% 늘었다. 또한 상용차인 다마스와 라보도 각각 34.0%, 13.6% 늘렸다.

수출도 상승세를 기록했다. 수출량은 전년 동월대비 19.9% 늘어난 3만2,204대다.

경승용차부문과 RV부문이 각각 22.0%, 16.0% 늘어난 가운데 중대형승용차 부문이 약 3배 가까이 늘어난 것이 주효했다.

르노삼성자동차는 지난해 9월보다 5.4% 줄어든 1만8,630대를 기록했다. 내수판매량은 24.0% 늘어난 8,814대다.

QM6와 SM3가 각각 51.6%, 24.1% 늘어난 것이 주효했다. 여기에 SM6가 3.0%, SM7이 9.8% 늘리며 힘을 보탰다.

소형해치백인 클리오는 전월대비 2배가량 늘어난 681대, 상용밴인 마스터는 174대가 판매됐다.

수출은 9,816대로 전년동월대비 22.0% 감소했다. 닛산 로그 수출량이 21.0% 늘었으나 QM6가 77.4% 대폭 하락한 것이 영향을 줬다.

국산차 5사 2018년 10월 판매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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