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제네시스 EQ900. 말리부 신형. 팰리세이드 등 연말 핵심 신모델 대거 출시

현대차, EQ900 부분변경과 팰리세이드 출시
한국지엠, 쉐보레 말리부 부분변경과 카마로 부분변경 출시 예정

  • 기사입력 2018.11.01 15:07
  • 최종수정 2018.11.02 11:16
  • 기자명 박상우 기자
현대차와 한국지엠이 연말 신차를 잇따라 투입하며 반등을 노린다.

[M오토데일리 박상우 기자] 현대자동차와 한국지엠이 연말에 신차를 대거 투입하며 반등에 나선다.

1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와 한국지엠이 연말에 신차를 잇따라 출시할 예정이다.

먼저 현대자동차는 대형 SUV인 팰리세이드와 제네시스 EQ900 페이스리프트 모델을 선보인다.

'큰 방호벽', '울타리'를 뜻하는 팰리세이드는 지난 2015년 말 단종된 대형 SUV 베라크루즈와 싼타페 롱보디 모델인 맥스크루즈 후속 모델로 거론돼 왔지만 디자인이 도심형 SUV가 아닌 오프로드용에 가까운 완전히 새로운 컨셉의 풀사이즈급 SUV로 개발됐다.

팰리세이드는 5인승과 7인승 두 종류로 라인업을 구성되며, 국내에서는 기아차의 모하비, 쌍용차의 G4 렉스턴과 경쟁을 벌이게 된다.

파워트레인은 2.2디젤 엔진, 3.8가솔린 엔진이 8단 자동변속기와 결합되며 하이브리드 모델도 투입될 예정이다.

기어는 코나EV, 넥쏘 등 친환경차에 주로 적용되는 버튼식으로 탑재된다.

구동방식은 기본적으로 앞바퀴를 굴리며 전자식 사륜구동 시스템인 'HTRAC'이 적용된다.

인테리어는 공조장치부터 조작버튼, 기어박스가 일체형으로 구성된 새로운 형태의 센터페시아를 중심으로 설계됐다.

중앙에 있는 디스플레이는 12.3인치 와이드형으로 제작돼 편리성을 높였으며 앞유리에 직접 투시하는 방식의 헤드업디스플레이가 운전을 돕는다.

현대차의 첨단안전기술이 대거 적용될 예정이다. '스톱앤고' 기능을 갖춘 스마트크루즈컨트롤(SCC), 차로이탈보조장치(LKA), 고속도로운전보조(HDA) 등 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ADAS)을 갖췄다.

또 안전 하차 보조(SEA), 후석 승객 알림(ROA), 후방 교차 충돌방지 보조(RCCA) 등 최첨단 안전사고 예방 기술을 탑재했다.

판매 가격대는 차체 사이즈와 다양한 첨단 장비 등을 고려할 때 4천만 원 중반에서 5천만 원 중반 대로 책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팰리세이드는 이달 28일 미국 LA에서 열리는 LA오토쇼에서 세계 최초로 공개되며 내달 초 한국에서 정식 출시된다.

이보다 앞서 제네시스의 플래그쉽 세단인 EQ900 페이스리프트 모델이 투입된다.

지난 2015년 제네시스 출범과 함께 처음 공개됐던 EQ900는 약 3년만에 부분변경을 거쳤다.

EQ900 페이스리프트는 부분변경 모델이지만 이름부터 외관, 실내까지 풀체인지급으로 변화를 이뤘다.

가장 큰 변화는 바로 이름이다. 제네시스는 EQ900의 이름을 수출명과 동일한 G90으로 명명한다.

이는 G70-G80-G90으로 이어지는 라인업을 통해 국내 시장 공략을 더욱 강화하기 위해서다.

또한 플래그쉽 세단답게 현대자동차그룹의 모든 기술력이 총동원됐다. 특히 신형 K9을 통해 선보였던 커넥티비티(연결) 기술과 각종 첨단 지능형 안전기술 등이 대거 적용될 것으로 보인다.

디자인은 GV 80 콘셉트의 쿼드램프와 에센시아 콘셉트의 방향지시등 등 앞서 선보인 콘셉트카들의 디자인 요소를 대거 채용될 예정이다.

풀체인지급으로 변경된 EQ900 페이스리프트는 이달 말에 출시될 예정이다.

한국지엠은 말리부 페이스리프트 모델과 카마로 페이스리프트 모델을 잇따라 투입할 계획이다.

2016년 출시 이후 약 2년만에 부분변경을 거친 신형 말리부는 새로운 엔진모델이 투입되는 것이 특징이다.

기존의 1.5리터 가솔린 터보와 2.0가솔린 터보에 1.6리터 디젤엔진이 추가된다.

1.6리터 디젤엔진은 크루즈, 이쿼녹스, 트랙스 등에 적용되는 것과 비슷하다.

또 1.5리터 가솔린 터보에는 무단변속기가 결합된다.

파워트레인뿐만 아니라 전면부 디자인도 변경됐다. 헤드램프에 LED가, 그릴은 쉐보레의 최신 디자인 방향성인 듀얼포트 그릴이 장착됐다.

부분변경을 거친 말리부 페이스리프트 모델은 이달 중순 께 출시될 예정이다.

카마로 페이스리프트는 지난 2015년 5월 출시된 6세대 신형 모델의 부분 변경모델로, 약 3년 만에 모습을 바꿨으며, 미국에서는 지난 4월 초에 처음으로 공개됐다.

신형 카마로는 다양한 엔진 라인업 중 최근 국내에서 카마로 SS의 테스트 장면이 목격되기도 했다.

신형 카마로 SS모델은 전면부의 경우, 기존 모델에서 헤드램프를 감싸주던 LED 주간주행등이 상단 그릴 가운데 쪽으로 날카롭게 뻗어나가면서 한층 공격적인 모습으로 변화됐다.

특히, 상단과 하단에 새로운 패턴의 그릴이 적용됐으며, 하단 그릴은 기존 모델에서 에어 브리더가 위치했던 곳까지 확대됐으며 상단 그릴은 형상이 상당히 커졌다.

또한 상단 그릴에 있던 쉐보레 엠블럼이 상단 그릴과 하단 그릴 사이로 이동했으며 전면 범퍼 중앙이 블랙색상으로 처리돼 그릴과 일체감을 보인다.

후면부는 직사각형 꼴이었던 리어램프가 두개의 타원형이 합친 모습으로 바뀌었다.

신형 카마로에는 기존 8단 자동변속기 대신 10단 자동변속기가 탑재, 주행감과 효율성이 한층 높아졌다.

여기에 스마트폰 무선충전, 전방충돌방지, 후측방 접근 경보 시스템, 화질이 개선된 8인치 인포테인먼트 모니터, 후방카메라 등이 적용돼 편의성과 안전성이 한 층 강화됐다.

아직 미국에서 신형 카마로의 정확한 가격이 공개되지 않았지만 미국 언론들은 이전 수준으로 동결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망하고 있어 국내 예상 시판가격 역시 동결 또는 소폭 인상에 그칠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한국지엠 관계자는 "올해 안 판매를 목표로 카마로 신형모델의 국내법규 인증작업과 함께 판매를 위한 준비작업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