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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GM, 판매 감소 불구 3분기 순이익 2조8천억 기록

  • 기사입력 2018.11.01 06:59
  • 최종수정 2018.11.02 11:18
  • 기자명 이상원 기자
미국 GM이 3분기에 글로벌 판매감소에도 불구, 2조8천억원의 최종 흑자를 기록했다.

[M 오토데일리 이상원기자] 미국 제너럴모터스(GM)가 31일(현지시간) 발표한 2018년 3분기(7-9월) 결산에서 25억300만 달러(2조8,546억 원)의 순이익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29억8300만 달러(3조4,021억 원) 적자에서 흑자로 전환된 것이다.

철수 논란으로 갈등이 계속되고 있는 한국지엠에게는 긍정적인 소식이다.

GM은 독일 오펠사 매각 영향 등으로 판매량이 감소했지만, 대형차 인기가 지속되면서 미국에서의 판매 단가 상승으로, 이익과 매출이 모두 시장 예상을 웃돌았다.

이 같은 실적호조로 31일 GM 주가는 일시적으로 10%나 상승했다.

3분기 GM의 글로벌 판매는 197만7,489대로 전년 동기대비 14.7%가 감소했지만 매출액은 357억9,100만 달러로 6.4%가 증가했다.

픽업트럭 등 대형차 인기가 계속되면서 미국에서의 판매단가가 전년 동기대비 800 달러 가량 상승, 3만6,000 달러를 넘어섰다. 이는 분기기준 사상 최대로 업계평균을 약 4,000 달러 가량 상회했다.

고급차브랜드인 캐딜락 등의 판매가 호조였던 중국사업의 지분이익도 5억 달러로 분기 기준 최대를 기록했다.

지역별 판매량은 북미가 9.8% 감소한 83만3,712 대, 중국이 14.9% 감소한 83만5,934대였다.

미중간 무역전쟁의 영향으로 7월부터 미국생산 차량의 관세가 인상된 중국에서 큰 폭의 감소세를 기록했다.

메리바라 최고경영자(CEO)는 "고급차 분야에서 성장의 강력함이 시장환경의 악화를 상쇄시키고 있다 "고 말했다.

GM은 트럼프정부가 발동한 철강과 알루미늄에 대한 추가관세 부과에 따라 원재료비가 상승하고 있는 것을 이유로 2018년 2분기(4-6월) 결산을 발표한 지난 7월 2018년 연간 이익 전망치를 하향 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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