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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틀리, 이산화탄소 배출규제 대응 위해 EV 개발 고려...2025년 이전 출시 목표

  • 기사입력 2018.10.31 16:56
  • 최종수정 2018.11.02 11:19
  • 기자명 박상우 기자

벤틀리가 전기차 출시를 고려하고 있다.

[M오토데일리 박상우 기자] 영국의 초고가차 브랜드 벤틀리가 순수전기구동차량 출시를 고려하고 있다.

30일(현지시간) 오토모티브 뉴스 유럽판은 벤틀리가 전세계적으로 강화되는 이산화탄소 배출 규제에 대응하기 위해 순수전기구동차량을 출시하는 것을 고민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아드리언 홀마크 벤틀리 CEO는 “순수전기구동차량 개발 계획을 약 1년 안에 결정을 내려야 한다”며 “현재 의사 결정 과정에 있지만 2025년 이전에 첫번째 순수전기구동차량을 출시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전기차 출시를 확정할 경우 벤틀리는 폴크스바겐 그룹의 포르쉐와 아우디가 개발 중인 전기차 전용 플랫폼을 기반으로 전기차를 개발할 예정이다. 이 차는 2025년 이전에 출시될 것으로 보인다.

포르쉐와 아우디는 지난 5월부터 전기자동차 전용 플랫폼 개발에 착수했다.

두 브랜드는 첨단 아키텍쳐를 공동 개발해 2021년부터 프리미엄급 전기차를 신속하게 투입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통해 양 사는 3개 차종의 라인업을 탄생시킬 예정이며 아우디는 2개 차종을 주도하고 나머지는 포르쉐가 주도한다.

아우디와 포르쉐가 새롭게 개발하는 아키텍처는 전기자동차의 장점을 최대한 활용해 휠베이스와 실내 공간 실용성이 높다. 또 세단뿐만 아니라 SUV도 제작할 수 있도록 아키텍처의 활용성을 극대화할 계획이다.

벤틀리도 비용 절감 등을 위해 이 플랫폼을 활용할 것으로 보인다. 

프랑크 뷔터 폴크스바겐 그룹 재무 책임자는 “전기화는 벤틀리에게 중요한 문제”라며 “프리미엄 사업부 일부로서 포르쉐와 제휴하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벤틀리의 첫번째 모델은 지난 3월 제네바 모터쇼를 통해 공개된 전기 컨셉트카인 EXP 12 Speed ​​6e를 기반으로 개발될 것으로 보인다.

벤틀리의 첫번째 전기차 컨셉트인 EXP 12 Speed ​​6e.
벤틀리가 전기차 출시를 고려하고 있다.(사진은 벤틀리의 첫번째 전기차 컨셉트인 EXP 12 Speed ​​6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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