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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국, 자동차 구매세 50% 인하 추진. 신차판매 반등 기대

  • 기사입력 2018.10.30 05:09
  • 최종수정 2018.10.31 13:52
  • 기자명 이상원 기자

[M 오토데일리 이상원기자] 중국 발전개혁위원회가 자동차 구매시 부과되는 세금을 경감해 주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올해 신차 판매 마이너스 전락을 막기 위한 특단을 조치다.

블룸버그 통신은 29일(현지시간) 중국국가발전개혁위원회(発改委, NDRC)가 자동차 구입 시 부과되는 세금을 절반으로 줄이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 보도 직후 미국과 유럽의 자동차 주가가 상승하는 등 빠른 반응을 보이고 있다.

중국 자동차딜러협회와 중국자동차유통협회(CADA)는 이달 초 중국 재정부와 상무부에 차량 구입 세율을 현행 10%에서 5%로 낮출 것을 요청하는 탄원서를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자동차공업협회에 따르면 지난 9월 일반승용차 판매대수는 전년 동월대비 12% 감소한 206만대에 그쳤다. 이는 7년 만에 가장 많이 감소한 것으로, 일각에서는 연간 판매량에서 처음으로 마이너스로 전락하는 게 아니냐는 우려도 제기되고 있다.

중국의 올 1-9월 누적 판매량은 전년 동기대비 0.6% 증가에 그치고 있어 올해 연간으로는 전년 수준을 밑돌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중국은 3년 전인 지난 2015년 차량 구입 세금을 인하했을 때는 자동차 판매가 크게 증가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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