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한국지엠, “메리 바라 회장 한국 방문 논의된 사항 없다”

  • 기사입력 2018.10.29 14:09
  • 최종수정 2018.10.29 14:12
  • 기자명 박상우 기자
한국지엠이 메리 바라 회장의 한국 방문에 대해 전혀 아니라고 밝혔다.
한국지엠이 메리 바라 회장의 한국 방문 여부에 대해 관련된 사항을 논의한 적이 없다고 밝혔다.

[M오토데일리 박상우 기자] 메리 바라 GM이 한국을 곧 방문할 것이라는 소식에 한국지엠은 “전혀 아니다”고 못을 박았다.

29일 한국지엠 노동조합은 메리 바라 회장이 서신을 통해 한국을 방문하겠다는 뜻을 밝혔다고 공개했다.

이 서신은 한국지엠 노조가 메리 바라 회장에게 보낸 서신에 대한 답신이다.

한국지엠 노조는 메리 바라 회장에게 보낸 서신에서 현재 한국지엠이 추진하고 있는 연구개발 법인 분리를 중단해달라면서 면담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메리 바라 회장은 서신에서 "견고하고 독자생존이 가능하며 글로벌 경쟁력이 있는 한국지엠을 만들고자 하는 입장을 거듭 표명한 바 있다"며 "기본계약서를 통해 산은과 지엠 모두 한국지엠에 대한 지속적인 투자 및 지분 소유를 약속했다"고 전했다.

이어 "전담 엔지니어링 서비스 회사의 설립은 한국에 대한 지엠의 장기적 결속을 강화시켜 줄 것"이라며 "이 분할이 연구개발 회사와 생산 부문 모두 수익성이 있으며 독자 생존한 사업 부문으로 각각 자립할 수 있도록 해주는 중요한 단계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또 "조만간 한국을 방문해 한국지엠 노조 지부장과 다른 주요 이해 관계자들을 만나겠다"고 밝혔다.

한국지엠 관계자는 “메리 바라 회장이 경영정상화 방침에 대해 궁금한 것이 있다면 이를 설명하기 위해 한국에 갈 수도 있다고 밝혔으나 구체적인 일정이나 방문에 대해 논의된 사항이 없다”고 설명했다.

무엇보다 서신에서 구체적인 일정 등을 밝히지 않았기 때문에 메리 바라 회장이 언제 한국에 들어올 지 알 수 없다.

한편, 한국지엠 노조는 회장의 서신에 대해 “아무런 내용과 오해가 풀리지 않았다”며 아쉬움을 토로한 것으로 전해졌다.

메리 바라 GM 회장이 보낸 서신
메리 바라 GM 회장이 보낸 서신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