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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서 일찌감치 단종된 아토스, 인도서 뉴 상토르로 인기 폭발

  • 기사입력 2018.10.26 10:54
  • 기자명 이상원 기자
현대차 인도법인이 지난 10일부터 신형 상트로의 사전 예약을 실시한 결과, 단 2주 만에 무려 2만3,500건의 예약이 성사되는 등 폭발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M 오토데일리 이상원기자] 인도에서 ‘상트로’ 바람이 다시 불고 있다.

상트로는 한국에서 지난 1997년부터 2002년까지 판매된 소형 해치백 모델 아토스를 베이스로 인도 현지공장에서 만든 인도 현지 전용모델이다.

현대자동차 인도 법인(Hyundai Motor India Limited) 지난 23일(현지시간) 소형 해치백모델 뉴 상트로를 출시했다.

현대차의 K1 플랫폼을 기반으로 개발된 신형 상트로는 현대차가 자체개발한 세계적 수준의 스마트 자동 AMT(Automated Manual Transmission)를 적용했으로 가솔린모델과 함께 CNG 모델도 출시했다.

신형 상트로는 현대차 인도법인이 지난 10일부터 사전 예약을 실시한 결과, 단 2주 만에 무려 2만3,500건의 예약이 성사되는 등 폭발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구영기 현대차 인도법인장은 이날 "지난 20년 동안 수백만 인도 고객의 마음을 사로잡은 상트로가 새롭게 탄생한 역사적인 순간“이라고 말했다.

현대차측은 신형 상트로는 현대의 메이드 인 인디아(Made-in-India) 철학의 진정한 본보기로, 남양연구소와 인도 첸나이 하이드라베드 R&D 센터의 수많은 제품클리닉과 인도의 다양한 지형에 대한 엄격한 내구성 테스트를 거쳐 만들어진 제품으로, 고객들에게 최상의 만족도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신형 상트로는 완전히 새로운 스타일에 넓은 실내로 최대한의 편안함을 추구한 패밀리 소형 해치백으로, 가족 구매자들을 겨냥했다.

길이 3,610mm, 폭 1,645mm, 높이 1,560mm, 휠베이스 2,400mm로 기존보다 차체가 훨씬 커졌으며, 승하차가 쉬워졌고, 높은 시트 포지셔닝으로 시인성이 크게 향상됐다.

특히, 뒷좌석 승객들이 장거리 여행에도 편안함을 느낄 수 있도록 우수한 헤드룸과 넓은 공간을 갖췄다.

또, 센터페시아(운전석과 조수석 사이 조작 패널)에는 인도인들이 좋아하는 코끼리 형상이 적용과 대기오염이 심한 인도 환경을 감안해 박테리아 등을 제거해주는 에코코팅 기능도 적용됐다.

이 차에는 원격 시동장치와 주야간(IRVM) 밝기 조정이 가능한 옥외용 후방뷰미러(ORVM), 후방 디포거, 와셔가 있는 후방 와이퍼 등 다양한 기능이 제공된다.

인도 현지 시판 가격대는 38만9900루피에서 56만4900루피(약 600만 원∼870만 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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