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람보르기니, 궁극의 하이퍼카 양산하나?...맥라렌, 애스턴마틴 견제

  • 기사입력 2018.10.25 13:27
  • 기자명 최태인 기자
람보르기니가 극도의 공기역학을 중점으로 한 자사 최초의 하이퍼카를 선보인다고 밝혔다.
람보르기니가 극도의 공기역학을 중점으로 한 자사 최초의 하이퍼카를 선보인다고 밝혔다. (사진은 람보르기니 '테르조 밀레니오(Terzo Millennio)' 컨셉트)

[M 오토데일리 최태인 기자] 람보르기니가 공기역학에 극도의 초점을 둔 새로운 한정판 모델 출시를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람보르기니는 그동안 아벤타도르, 우라칸, 가야르도 등 슈퍼카와 그것을 기반으로 한정판 모델을 선보여왔으며, 하이퍼카는 컨셉트 모델만 선보였을 뿐 양산개발에 적극적인 모습을 보이지 않았다.

하지만 최근 '맥라렌 세나(McLaren Senna)’, '애스턴마틴 발키리(Aston Martin Valkyrie)‘ 등 타 브랜드에서 특별한 하이퍼카 모델들을 선보이면서 주목받자 람보르기니도 새로운 한정판 모델을 제작하고 이 모델은 앞서 선보인 ’베네노(Veneno)'나 ‘센테나리오(Centenario)'를 상회하는 하이퍼카를 선보이겠다고 밝혔다.

람보르기니 '테르조 밀레니오(Terzo Millennio)' 컨셉트
람보르기니 '테르조 밀레니오(Terzo Millennio)' 컨셉트

차세대 하이퍼카로 앞서 람보르기니가 미국 MIT와 협력해 선보인 전기 하이퍼카 ‘테르조 밀레니오(Terzo Millennio)’ 컨셉트가 예상되고 있다.

테르조 밀레니오는 ‘세번째 밀레니엄’이라는 뜻으로 에너지 저장 시스템, 소재, 동력계, 미래지향적 디자인, 감성 등 다섯 가지 측면에서 스포츠카의 미래를 제시하는 컨셉트카다.

람보르기니 '테르조 밀레니오(Terzo Millennio)' 컨셉트
람보르기니 '테르조 밀레니오(Terzo Millennio)' 컨셉트

동력계는 각 바퀴에 일체형으로 장착된 '인-휠 전기모터'로 4WD의 특성을 유지하면서 브레이크와 운동에너지 회생 기능을 갖췄고 특히 테르조 밀레니오에는 기존 배터리를 대신해 전력을 저장하는 ‘슈퍼커패시터’가 장착된 것이 특징이다.

차체 패널에 통합된 슈퍼커패시터는 일종의 축전지로 순간 최고출력을 낼 수 있으며, 성능 저하 없이 안정적인 전력을 공급한다는 것이 람보르기니 측의 설명이다. 아울러 람보르기니는 5년 전부터 V12 엔진을 장착한 아벤타도르에 저압 슈퍼커패시터를 적용, 출력 향상 등에 활용해오고 있다.

람보르기니 '테르조 밀레니오(Terzo Millennio)' 컨셉트
람보르기니 '테르조 밀레니오(Terzo Millennio)' 컨셉트

람보르기니의 CEO 스테파노 도메니칼리(Stefano Domenicali)는 최근 영국 오토카(Autocar)와의 인터뷰에서 “새로운 하이퍼카를 제작에 이미 착수했다”며, “새로운 람보르기니 하이퍼카는 극한의 공기역학과 에어로 다이내믹을 보여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6.5L V12엔진을 바탕으로 뿜어낼 출력은 이전의 어떤 것과도 비교할 수 없을 만큼 강력하다”며, “아벤타도르 SVJ가 가진 독일 뉘르부르크링 노르트슐라이페(Nurburgring Nordschleife) 서킷의 양산차 랩타임 신기록을 갱신할 것”이라고 말했다.

람보르기니 '테르조 밀레니오(Terzo Millennio)' 컨셉트
람보르기니 '테르조 밀레니오(Terzo Millennio)' 컨셉트

한편, 람보르기니의 극단적인 차세대 하이퍼카는 코드명 ‘LB48H’로, V12엔진과 전기모터를 결합한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을 갖출 것으로 보인다.

람보르기니 에고이스타와 세스토 엘레멘토, 베네노, 센테나리오 등 앞서 선보인 한정판 모델보다 더 소량으로 생산할 것으로 예상되며, 처음 선보이는 궁극의 하이퍼카인 만큼 어떤 미래지향적인 디자인과 강력한 성능을 보여줄지 기대된다.

람보르기니 '테르조 밀레니오(Terzo Millennio)' 컨셉트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