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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르쉐 최초 EV 타이칸 시판가격, 1억500만원(8만유로)에 책정될 듯

카이엔과 파나메라 사이

  • 기사입력 2018.10.18 16:51
  • 최종수정 2018.10.18 16:57
  • 기자명 박상우 기자

포르쉐의 EV 스포츠카 타이칸 시판가격이 1억 초반 대에 책정될 것으로 보인다.
포르쉐의 EV 스포츠카 타이칸 시판가격이 1억원대 초반에 책정될 것으로 보인다.

[M오토데일리 박상우 기자] 독일 포르쉐가 내년에 출시할 전기 스포츠카 타이칸(Taycan)의 시판가격이 8만유로(약 1억428만원)를 상회할 것으로 보인다.

17일(현지시간) 오토모티브 뉴스 유럽판은 타이칸의 차량 모델 라인 디렉터인 로버트 마이어의 말을 인용해 타이칸 가격이 8만유로를 상회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로버트 마이어 디렉터는 “우리는 타이칸의 가격이 카이엔과 파나메라 사이에 위치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마이어 디렉터의 말을 유추해보면 타이칸의 기본형 모델 시판가격은 독일 기준으로 7만4,828유로(9,754만원)에서 9만655유로(약 1억 1,816만원) 사이가 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포르쉐의 재무담당 최고 책임자인 루츠 메쉬케는 한 인터뷰에서 “타이칸의 고성능 모델을 20만유로(약 2억6,070만원)의 가격이 매겨질 수 있는 고성능 버전으로 제공하고 싶다”고 밝힌 바 있어 타이칸의 기본가격이 예상보다 높은 수 있다.

타이칸은 전기자동차 컨셉트카 미션E를 기반으로 개발 중인 포르쉐의 최초 전기차로 최고출력 600마력(440kW)을 발휘하는 2개의 PSM(Permanently Excited Synchronous) 모터를 장착해 정지 상태에서 100km까지 가속하는데 3.5초, 200km까지는 12초가 채 걸리지 않는다.

현존하는 전기차 중 전례 없는 지속적인 파워를 보장하며 어떠한 성능 저하 없이 차량 가속이 가능하다. 한번 충전으로 최대 500km(유럽 NEDC기준)까지 주행할 수 있다.

타이칸은 올해 말에서 내년 초에 정식 출시될 예정이다.

포르쉐는 오는 2022년까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순수 전기차 등 E-모빌리티 개발에 기존 보다 2배 늘어난 60억 유로(약 7조5천억원)를 투자할 계획이다.

추가 30억 유로(약 3조8천억원) 중 5억 유로(약 6,328억원)는 타이칸의 변형 및 파생 모델 개발에, 10억 유로(약 1조2,656억원)는 현행 모델 라인업의 전기화 및 하이브리드화를 위해 투자할 방침이다. 새로운 기술과 충전 인프라, 스마트 모빌리티에 7억 유로, 생산 부지 확장에 수억 유로가 투입될 예정이다.

포르쉐는 주펜하우젠에 위치한 본사에서 신규 도장 설비, 타이칸 전용 조립 라인, 도장된 차체 및 구동 장치를 최종 조립 라인으로 운송하는 컨베이어 브릿지 설비를 건설 중이다. 기존 엔진 제조 공장을 전기 구동 장치 제작을 위해 더욱 확장하며, 차체 공장도 개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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