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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초 출시 BMW 차세대 플래그십 SUV ‘X7' 완전 공개...웅장함과 고급감이 압권

  • 기사입력 2018.10.17 17:29
  • 기자명 최태인 기자
BMW가 자사의 플래그십 럭셔리 대형 SUV 'X7'을 최초 공개했다.
BMW가 자사의 새로운 플래그십 럭셔리 대형 SUV 'X7'을 최초 공개했다.

[M 오토데일리 최태인 기자] BMW가 16일(현지 시각), 자사의 SUV 라인업 정점에 있는 새로운 플래그십 SUV ‘X7’의 디자인을 완전 공개했다.

그동안 컨셉트카를 비롯해 공장 생산라인에서의 조립과정 등 일부모습만 보여줬으나 양산모델을 전체 공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코드명 ‘G06‘으로 불리는 BMW X7은 미국, 중국, 러시아, 그리고 중동 시장을 타겟으로 출시되며, 강력한 성능을 발휘하는 파워트레인과 3열에 이르는 넓은 실내 공간, 첨단 편의사양 등이 적용돼 BMW의 X시리즈를 대표하는 플래그십 SUV다운 면모를 보일 것으로 기대된다.

BMW 플래그십 대형 SUV 'X7'
BMW 플래그십 대형 SUV 'X7'

전면부는 전반적으로 7시리즈를 위아래로 크게 늘려놓은 듯 한 분위기다. 큰 차체에서 오는 듬직함과 당당한 자태를 자아내며, 엄청나게 커진 새로운 디자인의 키드니 그릴은 웅장하고 권위적인 느낌이다.

상대적으로 얇아진 헤드램프는 키드니 그릴과 붙은 일명 앞트임으로 차체가 보다 더 넓고 커보이도록 차폭을 강조한 디자인이 적용됐으며, 헤드램프는 사양에 따라 풀 LED와 옵션으로 레이저 라이트가 탑재된다.

전면범퍼 하단의 공격적인 대형 에어인테이크홀(공기흡입구)을 비롯해 두께감이 있는 크롬 바와 반광 실버 스키드플레이트가 한층 묵직한 매력을 더한다.

BMW 플래그십 대형 SUV 'X7'
BMW 플래그십 대형 SUV 'X7'

측면부는 후륜구동 특유의 프로포션(비례)이 돋보이며, 긴 전장과 휠베이스가 눈에 띈다. 면적이 넓은 윈도우가 적용돼 넓고 쾌적한 개방감을 제공할 것으로 보이며, 1열보다 2열 도어가 더 길게 제작된 것이 특징이다.

뒤로 갈수록 높아지는 벨트라인과 직선의 간결한 캐릭터 라인은 BMW가 최신 모델에 적용하는 새로운 디자인 요소 중 하나다.

윈도우라인 그래픽과 7시리즈처럼 도어하단에 적용된 에어브리더에 크롬을 적용해 정적이고 고급스러운 이미지를 더했으며, 휠은 20인치부터 22인치까지 선택할 수 있다.

BMW 플래그십 대형 SUV 'X7'
BMW 플래그십 대형 SUV 'X7'

후면부 역시 전면부와 동일하게 7시리즈가 연상되는 디자인이 적용됐다. Full LED 테일램프 사이를 가로지르는 두꺼운 크롬라인이 7시리즈의 그것을 연상케 한다. 테일램프도 7시리즈와 X5를 조합해놓은 듯 보다 슬림한 디자인과 입체적이고 미래지향적인 그래픽이 돋보인다.

테일게이트(트렁크)는 X5와 마찬가지로 상, 하로 나눠져 개폐되는 방식이며, 앞바퀴 뒤 에어브리더에서 시작된 크롬라인은 후면범퍼 측면까지 길게 이어져 후방리플렉터와 일체감 있게 마무리했다.

범퍼 하단에는 반광 실버컬러의 스키드플레이트와 듀얼 머플러가 적용돼 플래그십 SUV 답게 깔끔하고 단정하다.

BMW 플래그십 대형 SUV 'X7 인테리어'
BMW 플래그십 대형 SUV 'X7 인테리어'

인테리어는 신형 X5와 비슷한 테마가 적용돼 레이아웃이 비슷하며, 전반적으로 BMW 특유의 운전자 중심으로 배치된 구성이 특징이다.

플래그십 럭셔리 SUV 차급에 맞도록 고급 소재를 대거 적용했으며, 대시보드 상단부터 하단까지 가죽과 우드, 알루미늄으로 꾸미고 각 필러와 천장부는 사양에 따라 알칸타라를 사용했다. 특히 가죽 소재는 천연 가죽 외에 메리노 가죽을 선택할 수 있으며, 6가지 가죽색상이 제공된다.

BMW 플래그십 대형 SUV 'X7' 센터페시아
BMW 플래그십 대형 SUV 'X7' 센터페시아

센터페시아 상단 디스플레이는 운전석 계기판과 동일한 선상으로 통일감을 줬고, 각각 12.3인치 대형 디스플레이가 적용됐다. X7은 고급감과 함께 3열까지 사용할 수 있는 넉넉한 실내 공간으로 실용성까지 더했다.

기본 모델은 2+3+2 시트 구성으로 최대 7명이 탑승할 수 있으며, 6인승 모델을 선택할 경우 2열에 1열과 동일한 독립식 시트가 적용된다.

BMW 플래그십 대형 SUV 'X7' 3열 공간
BMW 플래그십 대형 SUV 'X7' 3열 공간

또한 3열에는 측면에 별도의 컵홀더와 암레스트를 마련해 3열 편의성도 상당히 신경 썼으며, 1,2열과 비슷한 크기의 시트가 적용돼 성인이 탑승해도 장거리 운행에 불편함을 느끼지 못할 정도의 쾌적한 공간을 제공한다.

트렁크 적재공간은 기본 326리터(3열 시트 펼쳤을 경우)에서 시트 폴딩시 최대 2,120리터까지 확장된다.

X7의 제원은 전장이 5,151mm, 전폭 1,990mm, 전고 1,805mm, 휠베이스 3,105mm로 X5보다 230mm 길고, 7시리즈보다 89mm 짧다.

BMW 플래그십 대형 SUV 'X7'
BMW 플래그십 대형 SUV 'X7'

파워트레인은 가솔린과 디젤로 구성되며, 지능형 사륜구동 시스템인 Xdrive가 적용되고 전 모델에 8단 자동변속기가 맞물린다.

가솔린 엔진 라인업은 Xdrive 40i가 최고출력 340마력, 최대토크 45.6kg.m의 3.0리터 6기통 가솔린 엔진이 탑재되고 Xdrive 50i가 최고출력 456마력, 최대토크 66.2kg.m의 성능을 발휘하는 4.4리터 V8 가솔린 엔진이 탑재되며, 0-100km/h 도달에 단 5.2초가 소요된다.

디젤엔진 라인업은 Xdrive 30d와 M50d로 구성된다. Xdrive 30d는 최고출력 265마력, 최대토크 63.2kg.m의 힘을, M50d는 최고출력 400마력, 최대토크 77.4kg.m의 성능을 발휘한다.

BMW 플래그십 대형 SUV 'X7'
BMW 플래그십 대형 SUV 'X7'

X7에 적용되는 가솔린 엔진은 미립자 필터를 장착하고, 디젤 모델은 요소수 방식을 사용하는 등 배출가스 규제에도 적극 대응해 전 모델이 유로 6d 기준을 달성하며, 추후에 플러그인하이브리드모델도 추가될 예정이다.

최신 운전보조 시스템도 대거 장착된다. 혼잡한 도로주행 보조 시스템과 차선 유지 시스템, 측면 충돌 보호시스템, 차선 변경 지원 시스템이 장착되며, 70~100km/h의 속도에서도 작동되는 긴급 제동 시스템과 전 방위 감지 시스템, 교차로 주의 경고 기능 등이 탑재된다.

BMW 플래그십 대형 SUV 'X7'
BMW 플래그십 대형 SUV 'X7'

BMW X7은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주(South Carolina)의 ‘스파턴버그(Spartanburg)’ 공장에서 생산된다.

본격적인 판매는 오는 2019년 3월 미국을 시작으로 이뤄질 예정이며, 가격은 현지기준 7만4,895달러 (한화 약 8,500만 원)부터 시작된다.

한편, BMW는 오는 11월 LA 모터쇼에서 X7을 공식 공개할 예정이며, 프리미엄 대형 SUV 시장에서 메르세데스-벤츠의 GLS, 랜드로버 레인지로버, 아우디 Q7 등과 경쟁하게 된다.

BMW 플래그십 대형 SUV 'X7'
BMW 플래그십 대형 SUV 'X7' 패키지 옵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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