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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검찰, 아우디에 배기가스 조작혐의 벌금 1조원 부과

  • 기사입력 2018.10.17 15:28
  • 최종수정 2018.10.17 15:31
  • 기자명 이상원 기자
독일 검찰이 아우디에 대해 배기가스 조작 혐의로 벌금 8억 유로(1조 원)를 부과했다.

[M 오토데일리 이상원기자] 독일 검찰이 아우디에 디젤차량 배기가스 조작 혐의로 벌금 8억 유로(1조422억 원)를 부과했다.

아우디도 16일(현지시간) 디젤차 배기가스 문제로 독일 검찰이 8억 유로의 벌금을 부과했다고 발표했다.

독일 검찰의 벌금부과는 아우디가 과거에 개발 및 생산한 디젤 엔진(V6 및 V8 엔진)에 배기 가스 기준을 불법으로 조작하는 소프트웨어를 탑재한데 따른 것으로, 이 엔진을 폴크스바겐그룹 계열사들에 공급한 혐의로 추가됐다.

아우디가 개발한 이 엔진은 아우디 외에 폴크스바겐과 포르쉐 일부 차종에도 공급, 장착돼 왔다.

독일 검찰이 아우디에 부과한 8억 유로의 벌금 중 7억9,500만 유로가 배기가스 조작으로 얻어진 것으로 간주되는 이익의 몰수이며, 나머지 500만 유로는 관련 법률 위반에 대한 벌금이다.

아우디는 이날 성명을 통해 독일 검찰의 벌금부과를 받아들이고 해당 책임을 인정한다고 밝혔다.

한편, 독일 뮌헨검찰청은 아우디가 한국에 수출한 차량들에 대해 한국 환경부에 제출한 배출가스 인증서류를 위조한 혐의로 관계자들을 수사를 벌이고 있다.

뮌헨검찰청은 아우디 독일본사 3명에 대해 한국 수출용 차량들에 대해 한국 환경부에 제출한 배출가스 인증서류를 위조한 혐의로 수사를 벌이고 있고, 수사중인 3명의 아우디 본사 직원 중에는 한국에서 도주, 독일에 머물고 있는 요하네스 타머 전 아우디코리아 사장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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