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렉서스 신형 ES, 벌써 5천대 계약 돌파...탁월한 제품력. 공격적 가격정책 주효

  • 기사입력 2018.10.17 12:08
  • 기자명 박상우 기자

최근 국내에 출시된 렉서스의 신형 ES가 폭발적인 초반 인기를 얻고 있다.

[M오토데일리 박상우 기자] 신형 ES가 렉서스코리아의 공격적인 마케팅에 힘입어 폭발적인 인기를 얻고 있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 16일까지 신형 ES의 계약대수가 5천대를 돌파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8월 사전계약이 시작된 지 약 3개월 만이다.

무엇보다 계약대수 4천대를 돌파한 지 약 일주일 만에 5천대를 돌파한 것이다. 그만큼 신형 ES의 인기가 폭발적이다.

신형 ES가 말그대로 대박이 난 것은 먼저 풀체인지 모델임에도 가격인상을 최소화한 것이 주효했다.

신형 ES의 판매가격은 수프림이 이전모델보다 100만원 오른 5,710만원, 럭셔리가 130만원 오른 6,050만원, 럭셔리 플러스가 6,260만원, 이그제큐티브가 250만원 오른 6,640만원이다.

풀체인지 모델인데다 2세대 렉서스 세이프티 시스템 플러스, 12.3인치 멀티미디어 모니터, 속도와 연료 잔량, 시프트 포지션 등 기본적인 기능 이외에 제한 속도, 차선유지 보조 경고 탐색 등이 표시되는 헤드업 디스플레이 등 최첨단 기술이 적용된 것을 감안하면 가격인상폭이 낮은 셈이다.

여기에 프리미엄 중형세단 답게 고급감을 높여주는 요소들이 곳곳에 적용되면서 신형 ES의 주 타겟층에게 어필한 것도 큰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된다. 

경쟁모델인 메르세데스 벤츠 E클래스와 BMW 5시리즈가 판매에 제약을 받고 있는 것도 신형 ES에 날개를 달아줬다.

지난해부터 줄곧 수입차 판매 1위를 지켜왔던 E클래스는 지난달 판매량이 전년 동월대비 75.4% 감소한 694대, 그 뒤를 쫓았던 5시리즈는 63.6% 줄어든 1,172대로 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는 세계연비측정표준방식(WLTP, Worldwide Harmonized Light Vehicle Test Procedure)가 새롭게 적용되면서 재인증을 받지 못한 디젤모델의 판매가 원활치 못했기 때문이다.

E클래스 주력모델 중 하나인 220d의 경우 WLTP 적용 전인 지난 6월과 7월 각각 1,097대와 1,078대가 판매됐으나 WLTP가 적용된 지난달에는 겨우 43대에 그쳤다.

E클래스와 5시리즈의 부진으로 독일 프리미엄 중형세단 구매를 고려했던 소비자들이 일본산 렉서스 신형 ES로 넘어간 것으로 풀이된다.

신형 ES는 5천대 넘게 계약됐지만 차량 인도에는 그리 오래 걸리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렉서스코리아 판매전시장 관계자는 “지금 계약하면 럭셔리 모델은 빠르면 11월 중, 럭셔리 플러스 모델은 12월 정도에 인도받을 수가 있다”며 “초기 도입 물량이 4천대 이상 되기 때문에 차량 인도에는 별다른 문제가 없다”고 말했다.

새로운 헤드램프 규정을 충족시키지 못한 최상위 모델인 이그제큐티브 모델은 내년부터 판매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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