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 오토데일리 최태인 기자] 르노삼성자동차가 모기업인 르노 '마스터'의 상용밴 모델을 16일 공식 출시했다.
마스터는 사전계약이 시작된 지난 2일부너 15일까지 올해 도입물량 300대 중 250대 이상이 계약될 정도로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르노삼성차는 마스터를 앞세워 현대차가 독점하고 있는 국내 중소형 상용차 시장에서 점유율을 10% 이상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현대차의 스타렉스가 독점하고 있는 국내 승합밴 시장 점유율도 확대해나갈 방침이다.
이를 위해 르노삼성차는 시장 반응과 니즈에 따라 다양한 마스터 모델을 출시할 계획이다.
이 중 승합모델이 곧 투입될 것으로 보인다.
르노삼성차 관계자에 따르면 마스터 도입 검토 당시 화물밴이 아닌 승합밴으로 출시하자는 의견이 나왔으나 시장 상황 등을 고려해 화물 밴을 먼저 도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어린이집, 학원, 교회 등 많은 인원을 태워야 하는 곳에서 승합모델의 수요가 많기 때문이다. 현대차의 스타렉스도 승합모델의 비중이 화물밴보다 높다.
이 때문에 르노삼성차도 마스터를 도입할 때 승합밴 출시를 염두한 것이다.
르노삼성차 관계자는 "판매일정은 정확하지 않지만 스타렉스 승합 밴보다 더 고급스러운 상위모델로 들여올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