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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노삼성차, "현대차 독점 중소형 상용차시장 10% 이상 확보 목표"

  • 기사입력 2018.10.16 11:15
  • 최종수정 2018.10.16 18:04
  • 기자명 박상우 기자

르노삼성자동차가 승합 밴 마스터를 공식 출시했다.

[M오토데일리 박상우 기자] 르노삼성자동차가 마스터를 앞세워 국내 중소형 상용차 시장 점유율을 10% 이상 확보할 계획이다.

16일 르노삼성자동차는 모기업인 르노자동차의 승합차 마스터를 공식 출시했다.

3인승 기본형인 마스터 S와 롱버전인 마스터 L 등 두가지 버전으로 출시된 르노 마스터는 국내 시판가격이 2,900만 원, 3,100만원으로 스타렉스 밴(3인승) 디젤의 2,100만 원- 2,380만 원보다 500-600만 원 가량이 비싼 수준이다.

그러나 마스터는 사전계약이 시작된 지난 2일부터 15일까지 250대 이상 계약되는 등 벌써부터 계약되는 등 개인 및 중소형 사업자 고객에게 큰 관심을 받고 있다.

이는 가격이 스타렉스보다 높지만 안전사양과 편의사양이 대거 적용됐기 때문이다.

마스터에는 경제운전을 도와주는 ECO 모드와 오토 스타트 스톱 시스템 등이 적용돼 있다.

르노 마스터는 또 전륜 구동 방식으로, 도로 조건에 맞춰 구동력을 제어하는 '익스텐디드 그립 컨트롤(Extended Grip Control)'기능이 함께 제공되기 때문에 한국 지형과 날씨에 최적화 된 주행성능을 갖췄다.

이와함께 차선이탈 경보 시스템(LDW)과 경사로 밀림방지 장치, 트레일러 흔들림 조절기능까지 기본으로 장착, 안전성이 매우 탁월하다.

마스터에 기본사양으로 장착된 차선이탈 경보 시스템은 국산 동급 상용차 모델에는 아직 적용되지 않고 있으며 상급 상용차 모델에서도 버스에만 옵션으로 제공되고 있다.

여기에 세미 보닛 타입 구조의 마스터는 충분한 충격흡수 존을 갖추고 있어 전방 충돌 사고 시 운전자와 탑승객의 안전을 확보해 준다.

르노삼성차는 마스터의 보증 수리 내용에 엔진과 동력부품은 물론이고, 차체 및 일반 부품까지 모두 3년, 10만km까지 파격 보증을 제공한다.

현재 국내 1톤 트럭 모델들의 보증기간은 최대 2년, 6만km로, 마스터는 1년, 4만km 더 길다.

또, 마스터의 경제적인 유지 및 관리를 위해서 국산 상용 밴 모델과 동등한 가격대로 부품을 공급키로 했다.

르노삼성차 측은 필터와 브레이크 패드 등의 소모성 교환부품은 물론이고, 차체와 외장 부품까지 국산 상용 밴 모델과 같거나 오히려 더 낮은 가격에 부품을 제공하게 됐다고 밝혔다.

여기에 복합연비가 리터당 10.8km(마스터 S) 및 10.5km(마스터 L)로 동급 최고 연료효율성을 갖췄다.

이같이 마스터의 가성비가 스타렉스보다 높기 때문에 올해 도입 물량이 300대 중 250대이상이 계약된 것으로 보인다.

올해 도입물량이 곧 소진될 만큼 마스터가 높은 관심을 얻고 있기 때문에 르노삼성차는 현대차가 독점하고 있는 국내 중소형 상용차 시장에서 10%이상의 점유율을 확보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스타렉스가 독점하고 있는 국내 승합 밴 시장에서 마스터가 점유율을 점차 확대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국내 승합 밴 시장은 연간 5만대 규모로, 한때 쌍용자동차의 이스타나 등 3-4개 차종이 경쟁해 오다 모두 단종 되고 지금은 현대 스타렉스 한 개 차종만 판매되고 있다.

르노삼성은 지난 15일부터 마스터 고객인도를 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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