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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잡음 속 무서운 상승세. 3분기 美서 벤츠 제쳐

  • 기사입력 2018.10.15 10:18
  • 최종수정 2018.10.16 18:05
  • 기자명 이상원 기자
테슬라가 지난 3분기 미국시장 판매량에서 처음으로 메르세데스 벤츠를 앞질렀다.

[M 오토데일리 이상원기자] 미국 전기차업체인 테슬라가 회사 민영화 파문과 엘론 머스크CEO의 회장직 사퇴 등 끊이지 않는 잡음 속에서도 무서운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미국 리서치 및 컨설팀 자문기관인 애서튼 리서치(Atherton Research)에 따르면 테슬라는 지난 3분기(7-9월) 판매량에서 독일 프리미엄 브랜드 중 가장 실적이 좋은 메르세데스 벤츠를 처음으로 앞질렀다.

이 기간 테슬라는 모델 3와 모델 S, 모델 X 등 3개 차종의 미국시장 판매량이 6만9,925대로, 같은 기간 6만6,542대에 그친 메르세데스 벤츠를 3,400여대 가량 앞섰다.

애스튼 리서치는 테슬라가 4분기에는 또 다른 독일 프리미엄 브랜드인 BMW를 따라 잡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BMW의 3분기 미국시장 판매량은 7만1,679대로 테슬라보다 1700여대가 더 팔렸다. 하지만 지난 9월 판매량에서는 테슬라가 2만9,975대로 2만5,908대의 BMW를 앞섰다.

1-9월 누적 판매량에서는 테슬라가 11만9,992대로 전년 동기대비 무려 240%가 증가했고, BMW는 2.2%가 증가한 22만5,065대, 메르세데스 벤츠가 15% 감소한 25만4,698대를 각각 기록하고 있다.

테슬라는 한국시장에서도 지난 9월까지 누적 판매량이 327대에 달하는 등 급격한 증가세를 기록하고 있다.

한편, 테슬라는 15일까지 차량을 주문하면 7,500달러의 연방 세금공제 혜택을 받을 수 있으며 올해 말까지 차량이 배송될 것이라며 판매확대에 바짝 열을 올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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