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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젤차 메카 독일 수도 베를린도 내년부터 디젤차 운행금지

  • 기사입력 2018.10.10 10:47
  • 기자명 이상원 기자
독일의 수도 베를린시에서 내년부터 유로5 이하 디젤차량의 운행이 금지된다.

[M 오토데일리 이상원기자] 디젤차의 메카인 독일의 수도 베를린도 내년부터 디젤차 운행이 금지된다.

독일 언론보도에 따르면 베를린 행정법원은 9일(현지시간) 베를린 시내 일부 도로에서 디젤 엔진 차량의 운행금지 조치를 도입하도록 베를린 특별시에 명령했다.

법원은 2019년 6월말까지 이 조치 도입을 지시, 내년부터 베를린 시내 일부지역에서는 디젤차 운행이 전면 금지될 전망이다.

베를린 시내에서 운행이 금지되는 디젤차량은 이전의 배기가스 규제기준인 유로1에서 유로5까지 차량으로, 교통량이 많은 도심 등 10개 구간에서 운행이 금지된다.

즉, 베를린시내에서 마음 놓고 운행할 수 있는 차량은 유로6 기준을 충족시킨 최근 2-3년 내 출고된 디젤 차량이다.

현지 언론 보도에 따르면 이번 판결은 독일 환경단체가 배기가스 중 유해물질에 의해 대기가 오염됐다며 베를린시 당국을 상대로 제소한 데 따른 것이다.

독일은 앞서 함부르크시가 올 봄부터 일부 도로에서 구형 디젤차량의 통행을 제한하는 조치를 내렸고, 독일의 대표 자동차업체인 다임러 AG의 본사가 있는 스투트가르트시에서도 내년부터 디젤차 운행금지가 결정된 상태다.

또, BMW 본사가 있는 뮌헨 역시 디젤차 운행금지를 추진중에 있다.

디젤차 운행규제 움직임은 이들 도시 외에 독일의 주요 도시로 확산될 조짐을 보이고 있어 독일 디젤차의 입지가 빠르게 좁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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