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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검찰, 아우디 한국 수출 차량 배출가스 인증서류 위조 수사

  • 기사입력 2018.10.09 20:56
  • 최종수정 2018.10.09 20:58
  • 기자명 이상원 기자
 뮌헨검찰청이 아우디가 한국에 수출한 차량들에 대해 한국 환경부에 제출한 배출가스 인증서류를 위조한 혐의로 관계자들을 수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M오토데일리 이상원기자] 독일 뮌헨검찰청이 아우디가 한국에 수출한 차량들에 대해 한국 환경부에 제출한 배출가스 인증서류를 위조한 혐의로 관계자들을 수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독일 Sueddeutsche지에 따르면 뮌헨검찰청 카린 융(Karin Jung)대변인이 아우디 독일본사 3명에 대해 한국 수출용 차량들에 대해 한국 환경부에 제출한 배출가스 인증서류를 위조한 혐의로 수사를 벌이고 있고, 수사 대상이 다른 직원들로 확대될 수 있다고 확인했다.

카린 융 대변인은 아우디가 수년간 한국 수출용 차량의 식별번호와 배출가스 테스트 기록을 위조해 왔다고 덧붙였다.

뮌헨검찰이 수사중인 3명의 아우디 본사 직원 중에는 한국에서 도주, 독일에 머물고 있는 요하네스 타머 전 아우디코리아 사장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뮌헨검찰은 지난 2017년 3월 아우디 본사에 대해 실시한 압수수색에서 확보한 자료 중에 한국 수출용 차량들에 대한 환경부 배출가스 인증 신청시 시험결과 수치를 조작하고 사후 발각을 방지하기 위해 차대번호를 위조하는 등 제출서류를 위조한 사실과 관련한 내부보고서들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뮌헨검찰은 한국 수출용 차량에 대한 사기행위가 독일본사에서 벌이진 부분이 있어 이에 대한 수사가 필요하다고 보고 조사를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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