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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개인정보 50만 명 분 유출 우려로 SNS 폐쇄

  • 기사입력 2018.10.09 10:29
  • 최종수정 2018.10.09 10:31
  • 기자명 이상원 기자
구글이 8일(현지시간), 소프트웨어 결함으로 최대 50만 명의 개인정보가 외부로 유출될 우려가 있다며 회사 교류사이트(SNS) 서비스인 ‘구글 플러스(+)’를 폐쇄한다고 발표했다.

[M 오토데일리 이상원기자] 미국 구글이 8일(현지시간), 소프트웨어 결함으로 최대 50만 명의 개인정보가 외부로 유출될 우려가 있다며 회사 교류사이트(SNS) 서비스인 ‘구글 플러스(+)’를 폐쇄한다고 발표했다.

구글은 현재 실제정보 유출이나 오용의 흔적은 없다고 밝혔다. 페이스 북에 이어 구글도 데이터 관리의 허점이 발견, 업계가 바짝 긴장하고 있다.

문제는 개인의 구글 플러스에서 발견됐다. 문제가 발생한 2015년부터 회사가 대응조치를 취한 2018년 3월까지 외부의 소프트웨어 개발회사가 서비스의 개인정보에 접근 할 수 있게 된 것.

대상은 사용자의 이름과 주소, 이메일 주소, 직업, 성별, 나이 등으로, 인원 수는 최대 50만 명에 이른다.

구글은 이같은 사실을 8일 바룦하게 된 점에 대해서 “실제로 어떤 사용자가 영향을 받았는지 확인하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해명했다.

한편 미국 월스트리트 저널은 이날 구글의 발표 전에 정보유출 우려성을 인터넷 판을 통해 보도했다.

구글이 기업 평판에 미치는 영향과 당국의 조사가 두려워 공표하는 것을 미뤄왔다고 신랄하게 지적했다.

구글은 이 서비스가 사용자 수와 이용률 부진으로 향후 10개월 내에 폐쇄키로 결정했다. 현재 외부업체에 의한 데이터의 취득이나 데이터의 부정 이용은 발견되지 않았다.

미국에서는 올들어 페이스 북에 의한 정보관리 실수가 발견, 영국 컨설팅회사를 통해 최대 8,700만 명의 개인정보의 유출 가능성이 발견됐고 최대 5,000만 명 분의 데이터가 해킹의 위험에 노출된 사실도 밝혀졌다.

특히, 페이스 북은 정보유출과 관련한 집단소송이 제기되고 있으며, 일부 의원들은 IT(정보 기술) 기업을 염두에 둔 규제강화를 추진하고 있다.

이번 문제를 계기로 구글에도 미국의회의 화살이 겨냥될 가능성이 높다고 미국 언론들은 보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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