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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형 아반떼의 새로운 디자인에 대한 첫 반응은?

  • 기사입력 2018.10.02 11:55
  • 기자명 최태인 기자
현대차 준중형 세단 '더 뉴 아반떼'의 지난 9월 판매량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더 뉴 아반떼'의 첫 달 판매결과가 다소 실망스럽게 나타났다. 

[M오토데일리 최태인 기자] 지난 달 새로 투입된 현대자동차의 아반떼 페이스리프트 모델은 출시 전부터 호불호가 엇갈렸다.

중형세단을 넘나드는 무난한 스타일 대신 보다 젊은층을 겨낭한 꽤 공격적이고 독특한 스타일은 첫 반응응이 과연 어떻게 나올지에 대한 궁금증을 자아내기에 충분했다.  

첫 달인 지난 9월 아반떼의 판매량은 5488대. 전년 동월대비 무려 22.5%나 줄어든 것이며 전월의 8136대보다 32.5%가 감소한 것이다.

지난 달이 첫 달이긴 하지만 여기에는 기존 구형재고와 신모델이 포함돼 있으며 순수 신모델 판매량은 4천여대 정도로 파악되고 있다.

지난 8월 재고처분을 위해 파격 할인 여파와 추석연휴로 인한 영업일수 감소 영향일 수도 있지만 출고 대기물량도 거의 없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어 꽤나 실망스런 결과다.

현대차측은 서브 컴팩트 SUV 등 경쟁 세그먼트에 밀려 준중형세단 수요 자체가 줄어든데다 아반떼의 경우, 통상적으로 반응이 3-4개월 가량 늦기 때문에 아직은 실망할 단계는 아니라는 반응이다.  

실제로 지난 2월 풀체인지모델이 출시된 기아자동차의 K3도 초기에 3-4천대가 팔렸으나 8월과 9월에는 2,600여대와 2,300여대 판매에 그치는 등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신형 아반떼의 다소 파격적인 디자인이 소비자들의 주목을 끌지 못하는 것은 확실해 보인다.

현대차는 아반떼 페이스리프트를 내 놓으면서 활공하는 제트기에서 영감을 받아 전면부는 강렬하고 안정적인 이미지를, 후면부는 세련되고 날렵한 모습을, 실내는 입체적이고 스포티한 조형미를 갖췄다면서 글로벌 준중형 시장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겠다고 자신감을 내비친 바 있다.

하지만 신형 모델이 투입된 지 아직 한 달밖에 안됐고 11월에 고성능 스포츠 모델이 새롭게 투입될 예정이어서 아반떼가 다시 부활의 날개를 펼지는 좀 더 지켜봐야할 것으로 보여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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