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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접이식 스마트폰용 디스플레이 코오롱 아닌 일본 스미토모 화학서 조달?

  • 기사입력 2018.09.26 11:57
  • 최종수정 2018.09.26 12:04
  • 기자명 이상원 기자
삼성이 오는 11월 께 세계 최초로 접이식 스마트폰을 출시할 예정이다.

[M 오토데일리 이상원기자] 삼성전자가 빠르면 오는 11월 출시예정인 접이식 스마트 폰 첫 모델에 일본 스미토모 화학의 폴리이미드 필름 제품 디스플레이가 사용되는 것으로 알려져 관심을 끌고 있다.

IT 매체인 PatentlyApple은 최근 삼성전자가 강도 높은 고릴라 글래스로 알려진 미국 코닝 (Corning)의 접이식 디스플레이 대신 자유자재로 구부릴 수 있는 폴리이미드 필름 제품 디스플레이를 접이식 스마트폰에 적용키로 했다면서 폴리이미드 필름 제품 디스플레이 공급처를 한국의 코오롱인더스트리가 아니라 보다 규모가 작은 일본의 스미토모 화학을 선택했다고 전했다.

코오롱인더스트리는 지난 2016년 8월부터 약코오롱인더스트리 구미공장에 투명 폴리이미드 필름 양산설비를 구축, 최근 접이식 스마트폰 커버윈도우 전용 투명 폴리이미드 필름 제품 생산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PatentlyApple에 따르면 삼성은 접이식 스마트 폰 1세대와 2세대를 연달아 생산할 계획이며, 소수의 수량만 생산될 1세대 모델의 발주처로 일본 스미토모 화학을 선택했다고 밝혔다.

스미토모 화학은 이 디스플레이를 대량 생산 할 수 있는 능력을 갖고 있지 않지만 삼성은 일부 수요 충당용으로 이같은 결정을 내린 것이라는 분석이다.

즉, 대규모 양산 전 시험용 생산에 스미토모 제품을 사용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다.

이 매체는 코오롱 인드스트리 제품은 양산화 모델인 2세대 디스플레이부터 공급을 시작할 것이라고 전했다.

삼성이 오는 11월 께 출시할 접이식 스마트폰 갤럭시 F의 가격은 최대 2,000달러(223만 원)에 달할 것이라는 예상도 나오고 있다.

앞서 삼성의 모바일 부문 고동진사장은 세계 최초의 접이식 스마트 폰을 올 연말 출시할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PatentlyApple은 삼성이 제출한 특허자료를 토대로 보면 삼성이 11월 출시할 1세대 접이식 스마트폰은 상당히 제한적인 기능을 가진 모델이 될 것이며 본격적인 혁신이 적용된 양산 모델은 코오롱 인드스트리가 제공하는 디스플레이가 적용되는 2세대 이후 모델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때문에 삼성이 11월 께 세계 최초의 접이식 스마트폰을 출시하지만 제대로 된 제품은 내년 초 출시가 예상되는 갤럭시 S10 이라는 것이다.

즉, 고동진사장이 밝힌 1600만 화소의 광각 카메라를 포함한 트리플 카메라와 애플의 Face ID의 강력한 라이벌이 될 디스플레이 내장형 지문센서가 탑재 되는 모델은 갤럭시 S10이 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다.

때문에 전문가들은 내년 스마트폰 시장을 진정으로 뒤흔들 접이식 스마트 폰은 갤럭시 S10이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한편, 코오롱인더스트리가 세계 최초로 양산화에 성공한 투명 폴리이미드 필름은 유리처럼 투명하고 강도가 세면서도 수십만 번 접어도 흠집이 나지 않는 차세대 디스플레이 소재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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