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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 다이슨, 16km 이상 테스트 코스. 2000여명 근무 대규모 거점 건설

  • 기사입력 2018.09.25 10:59
  • 기자명 이상원 기자
영국 청소기 전문업체 다이슨이 지난 달 30일 전기자동차(EV) 개발을 위해 2억 파운드(2,930억 원)를 들여 테스트 과정 등을 정비한다고 발표했다.

[M 오토데일리 이상원기자] 전기차 개발에 나서고 있는 영국 청소기 전문업체 다이슨이 지난 달 30일 전기자동차(EV) 개발을 위해 2억 파운드(2,930억 원)를 들여 테스트 과정 등을 정비한다고 발표했다.

다이슨은 본사에서 가까운 영국 윌트셔에 건설중인 연구개발 거점에 10마일(16km) 이상의 테스트 코스를 신설하며, 총 2,000여명의 인원이 근무할 수 있는 4만5,000제곱미터 크기의 연구센터도 마련한다고 밝혔다.

테스트 코스는 승차감과 조종성, 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ADAS)을 시험하는 다양한 종류의 코스로 구성되며, 특히 차량의 성능을 종합적으로 검증할 수 있는 오프로드 및 아스팔트 포장 경사와 모서리 경사를 다양하게 들어선다.

다이슨은 지난 2014년부터 전기차 개발 프로젝트를 시작했으며, 2017년에는 20억 파운드(2조9,300억 원)을 투자, 오는 2021년에 첫 EV를 출시할 계획이다.

다이슨은 이미 연구개발 거점에 8,400만 파운드(1,230억 원)를 투자했으며 400여명의 EV 개발팀이 이 연구단지에서 근무하고 있다.

이어 추가로 300명의 엔지니어를 채용, 700여명으로 확대하는데 이어 추가로 연구개발 거점의 건물을 확장, 1만5,000제곱미터의 시험공간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여기서는 EV 개발 프로젝트의 기반이 되는 전고체전지와 전기 모터, 시각시스템, 로봇 공학, 에어컨, 공기역학 등의 기술개발이 진행된다.

다이슨 짐 로완(Jim Rowan) CEO는 “세계적인 차량시험용 연구단지가 될 것”이라며 “EV 개발의 다음 국면에 주력하고, 글로벌 연구개발 기관으로서의 지위를 더욱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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