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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간 6천여 대 팔리는 英 애스턴 마틴 기업가치가 무려 7조5천억 원?  

  • 기사입력 2018.09.21 11:10
  • 기자명 이상원 기자
 런던 증시에 상장하는 애스턴 마틴의 기업가치는 최대 50억7천만 파운드(7조5천억 원)에 이를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M 오토데일리 이상원기자] 영화 007시리즈에 단골로 등장하는 영국 고급차 메이커인 애스턴 마틴이 20일(현지시간) 런던 증권거래소에 주식 상장 계획 세부사항을 발표했다.

주택가격을 기준으로 산정한 애스턴 마틴의 기업가치는 최대 50억7천만 파운드(7조5천억 원)에 이를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애스턴 마틴은 오는 10월3일부터 런던 증시에서 거래가 시작될 전망이다.

이날 발표한 계획에 따르면, 보통주 주당 17.5파운드- 22·5 파운드에 거래된다.

파산직전까지 몰렸던 애스턴 마틴은 외국 투자펀드가 추진해 온 경영재건 계획이 본 궤도에 오르면서 지난해에는 매출액이 사상 최고를 기록했고, 경영상태도 흑자로 전환됐다.

애스턴 마틴은 이번 런던 증시 상장을 계기로 증산을 위한 투자를 늘려 판매를 대폭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첩보영화 007시리즈 주인공인 제임스 본드가 타는 ‘본드카’로 유명한 애스턴 마틴은 전량 수작업으로 소량 한정 생산이 특징으로, 2018년 연간 글로벌 판매대수를 6,200-6,400대로 전망하고 있다.

한편, 대주주인 이탈리아와 쿠웨이트 투자 펀드는 보유주식 일부를 매각하며, 5%의 지분을 가진 독일 다임러 벤츠도 주요 주주로 남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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