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車 연결성 경쟁 본격화...아우디 신형 EV e-tron에 아마존 알렉사. 르노닛산그룹, 구글 안드로이드 탑재

  • 기사입력 2018.09.20 07:23
  • 최종수정 2018.09.20 15:38
  • 기자명 이상원 기자
아우디가 지난 19일 자사 최초의 전기 SUV 'e-tron」에 아마존의 AI(인공지능) 음성 서비스인 알렉사(Alexa)를 탑재한다고 발표했다.

[M 오토데일리 이상원기자] 전기차화, 자율주행과 함께 차세대 기술로 주목받고 있는 커넥티드화 경쟁이 본격화되고 있다.

독일 아우디는 지난 19일 자사 최초의 전기 SUV 'e-tron'에 아마존의 AI(인공지능) 음성 서비스인 알렉사(Alexa)를 탑재한다고 발표했다.

아우디 e-tron에 탑재될 아마존 알렉사가 제공하는 서비스는 음성으로 대화를 할 수 있고 아마존 뮤직을 통해 음악을 들을 수 있으며, 뉴스와 날씨, 스포츠 결과, 식료품 주문 예정목록 저장 및 일정 추가, 오디오 북 스트리밍 재생 등이 가능하다.

특히, 스마트 폰 응용프로그램을 사용할 필요 없이 휴대전화와 자동차를 페어링 할 필요도 없어진다.

더불어 알렉사 기술의 하나인 스마트 홈 컨트롤을 사용하면 자동차에 말을 걸어 가정의 도어 잠금 및 조명 소등, 차고지 도어 개폐를 조작할 수가 있다.

아우디는 알렉사 기능을 e-tron에 탑재, 자동차와 디지털 세계의 통합을 추진, 이 분야를 선점한다는 전략이다.

알렉사 오토(Alexa Auto) 측은 “알렉사를 자동차에 직접 통합, 소유자는 알렉사에게 말을 걸어 음악을 재생하고, 전화를 걸고, 수많은 기술에 연결할 수도 있다”고 밝혔다.

아우디는 e-tron의 시판에 이어 북미 및 대부분의 유럽국가에서 기존 모델에 알렉사를 탑재, 자동차의 디지털화를 본격 추진한다고 발표했다.

앞서 르노닛산.미쓰비시그룹도 지난 18일 구글 안드로이드(Android) 운영체제를 탑재한 고급정보 제공 및 드라이버 애플리케이션을 다양한 차종에 탑재한다고 밝혔다.

일본 토요타자동차도 신형 크라운과 코롤라 스포츠 등 일부 차조에 통신기기를 탑재한 커넥티드카의 판매를 시작했다.

이 외에 폴크스바겐과 현대차 등도 인터넷을 연결하는 커넥티드 차량 출시를 준비중이다.

 현대·기아차는 최근 IT 서비스 전문기업 카카오와 손잡고 인공지능 플랫폼 '카카오아이'의 음성인식 기술을 활용한 인공지능 스피커 '카카오미니’ 기능을 오는 2019년 이후 현대·기아차에 탑재하는 것을 목표로 공동 개발 프로젝트를 시작했다.

독일 폴크스바겐(VW)도 오는 2020년까지 폴크스바겐브랜드 전 승용 차종을 인터넷으로 연결하는 ‘커넥티드 자동차화' 하고 이 같은 인터넷 연결을 통해 카 쉐어링 사업이나 택배 배달 서비스에 적극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2025년까지 소프트웨어 및 서비스 개발 등에  총 35억 유로(4조5,465억 원)를 투자한다.

폴크스바겐은 커넥티드 자동차화를 추진, 2020년 이후 연간 500만 대 규모의 VW브랜드 차량이 ‘폴크스바겐 We’로 불리는 인터넷 연결 서비스에 가입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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