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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우디, 첫 전기차 e-tron 양산형 모델 공개...가격은 1억원

  • 기사입력 2018.09.18 15:23
  • 최종수정 2018.09.20 00:09
  • 기자명 박상우 기자
아우디가 브랜드의 첫 전기차인 e-tron의 양산형 모델을 공개했다.

[M오토데일리 박상우 기자] 독일의 아우디가 첫 전기차인 e-tron 양산형 모델을 드디어 공개했다.

17일(현지시간) 아우디는 미국 캘리포니아 리치몬드에서 열린 행사에서 브랜드 최초의 양산형 전기차인 e-tron을 선보였다.

SUV 타입의 전기차 아우디 e-tron은 1회 충전 주행거리가 일상사용에 적합한 400km의 항속거리를 갖추고 있으며 최대 150Kw의 급속 충전 스테이션으로 약 30분 만에 충전을 완료한다.

특히 아우디는 미국의 아마존과 제휴해 e-tron 구매자에게 가정용 전기자동차 충전시스템을 판매 및 설치를 할 계획이다.

이는 자동차 제조업체와 온라인 쇼핑몰 업체가 처음 가정용 전기자동차 충전시스템 판매 서비스를 처음 진행하는 것이다.

이 서비스를 통해 가정용 충전시스템을 구매할 경우 비용이 약 1천달러(약 100만원)가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아우디는 사이드 미러에 거울 대신 카메라를 적용하는 미러리스 기술을 적용했다.

아우디는 e-tron 개발을 위해 엄청난 기술적 능력을 축적해 왔으며, 배터리 기술 및 구동 시스템을 모두 자체적으로 개발했다.  

e-tron을 생산하는 브뤼셀공장도 2016년 상반기부터 정비작업에 착수, 페인트 샵과 조립라인을 단계적이고 철저하게 개축해 왔으며, 자체 배터리(모듈) 생산설비도 갖추고 있다.

여기서 생산된 배터리는 무인운송시스템인 ‘저스트 인 시퀀스’를 통해 전기자동차 조립라인으로 공급되며 브뤼셀 공장 직원들은 아우디 전기차 생산을 위해 20만 시간 이상의 교육을 받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아우디는 지난 3일부터 브뤼셀 공장에서 e-tron의 생산을 시작했으며 하루에 200대가량 생산하는 것을 목표로 가동 중이다.

출고는 올해 말 유럽을 시작으로 진행될 예정이며 가격은 7만9,900유로(1억507만원)이다.

아우디 AG의 생산 및 물류 담당 피터 케슬러이사는 “e-tron은 진정한 선구자이다. 이 자동차는 가상 외부 미러를 비롯한 혁신적인 기술을 탑재해 뛰어난 핸들링과 다이내믹하면서도 전통적인 아우디의 품질로 기존 자동차의 영역을 훨씬 초과하는 선진기술이 결합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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