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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세대 배터리 전고체전지 시장 2035년 28조원, 日 후지경제 전망

  • 기사입력 2018.09.16 07:12
  • 기자명 이상원 기자
일본 조사기관인 후지경제는 차세대 전지인 전고체전지 시장은 지금으로부터 17년 후인 2035년에는 시장규모가 28조원에 이를 것으로 추정했다.

[M오토데일리 이상원기자] 독일 다임러 벤츠는 최근, 내년부터 향후 4년 내에 총 9개 전기차종을 투입한다고 발표했다.

벤츠는 내년 상반기 EQC 출시를 시작으로 향후 4년 동안 총 9개 전기차종을 투입한다는 계획이다.

이미 2022년까지 SUV 전기차 EQC와 해치백 모델 EQA, 그리고 소형 SUV인 EQB, 플래그쉽 전기 세단인 EQS의 출시일정을 확정해 놓고 있다.

영국 청소기 제작업체인 다이슨은 최근 향후 출시할 전기자동차 라인업을 설계하고 테스트할 영국 런던 서쪽에 있는 윌트셔 주에 전기자동차용 개발센터를 만들었다.

다이슨이 세운 이 연구개발센터는 세계2차대전 때 사용됐던 왕립 공군기지였던 헐라빙톤 에어필드(Hullavington Airfield)를 개조한 것으로 규모는 750ac(구 약 91만8,130평)에 달한다.

다이슨은 투자금액 중 1억900만 달러(약 1,213억 원)를 투입해 격납고를 연구시설로 개조했으며 나머지 금액인 1억5천만 달러(약 1,700억 원)는 테스트 트랙을 설치하는데 투입할 예정이다

차세대 친환경차인 전기차 개발경쟁이 가속화되고 있는 가운데 전기차의 필요 부품인 배터리 개발 경쟁도 치열해지고 있다.

세계 최대 배터리 생산업체인 중국 CATL과 BYD, 한국의 LG화학, 삼성 SDI, SK이노베이션등 배터리 전문업체들은 물론 최근에는 미국 테슬라를 비롯한 자동차업체까지 배터리시장 선점에 뛰어들고 있다.

전기차 배터리는 배터리 원료인 리튬 확보 경쟁에서부터 배터리를 안전하고 효율적으로 포장하는 팩 분야까지 새로운 차세대 먹거리 사업으로 급부상하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전기차 배터리 분야 중 기존 리튬이온 배터리에 비해 충전거리가 훨씬 길고 충전시간도 대폭 단축되는 차세대 전고체전지 분야가 큰 관심을 끌고 있다.

일본의 조사기관인 후지경제에 따르면 차세대 전지인 전고체전지 시장은 지금으로부터 17년 후인 2035년에는 시장규모가 28조원에 이를 것으로 추정했다.

전고체 전지는 양극과 음극, 전해질이 모두 고체로, 현재의 주력 배터리인 리튬이온배터리의 전해액 누출 우려가 없어 안전성이 크게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후지경제는 토요타자동차를 비롯한 세계 최고의 자동차 및 IT기업들이 전고체전지 개발경쟁을 벌이고 있어 2020년대에는 대부분의 전기차에 탑재될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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