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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츠, S클래스 수준으로 풀체인지된 신형 GLE 공개

  • 기사입력 2018.09.13 11:09
  • 최종수정 2018.09.13 11:23
  • 기자명 박상우 기자
벤츠가 풀체인지된 신형 GLE를 공개했다.
벤츠가 풀체인지된 신형 GLE를 공개했다.

[M오토데일리 박상우 기자] 독일의 메르세데스 벤츠가 S클래스 수준으로 풀체인지 된 신형 GLE를 공개했다.

12일 벤츠가 공개한 신형 GLE는 지난 2012년 출시된 M-크래스 후기형으로 2015년 ML클래스에서 이름을 바꾸며 등장한 W166 GLE의 새로운 모델이다.

가장 큰 변화는 전자 능동 차체 제어(E-Active Body Control)시스템이다.

이 시스템은 48V 시스템에 기반으로 작동되는 새로운 에어 서스펜션으로 각 휠의 스프링과 댐퍼의 움직임을 개별적으로 제어해 불규칙한 도로에서 주행할 때 차량의 롤, 피칭, 스쿼드 움직임까지 능동적으로 극복할 수 있게 한다.

이 시스템으로 신형 GLE는 벤츠의 플래그쉽 세단인 S클래스 수준의 안정적인 승차감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

또한 안전성과 편의성을 높여주는 운전자 보조 기능이 추가됐다.

신형 GLE에는 S클래스, A클래스 등에 적용된 액티브 디스턴스 어시스트 디스트로닉(Active Distance Assist DISTRONIC)이 탑재됐다.

이 기능은 차량이 교차로, 로터리, 고속도로 톨게이트, 곡선도로 등 감속이 필요한 곳에 가까워지면서 자동으로 감속하고 빠져나오면 다시 속도를 높인다.

또, 고속도로 및 기타 유사한 도로에서 앞 차량을 따라 주행 혹은 정차가 가능하며 최대 30초까지 정지할 수가 있다.

활성 디스턴스 어시스트 디스트로닉은 부분적인 자율주행이 가능하다. 즉, 고속주행에서의 교통 정체 시에는 액티브 디스턴스 어시스트 디스트로닉을 작동시키면 앞차와 최적의 거리를 유지하면서 자동으로 주행한다.

여기에 완전히 멈췄다가 자동으로 다시 출발하는 액티브 스탑 앤 고 기능도 갖췄다. 이는 정지 후 30 초 이내에서는 운전자가 액셀페달을 밟지 않아도 자동으로 주행을 한다는 것이다.

액티브 스티어링 어시스트는 차선이 불분명하거나 감지할 수 없는 경우에도 주변 차량과 가드 레일 등을 감지, 스티어링 어시스트를 해 준다.

신형 A클래스 등에 적용된 신형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인 '메르세데스 벤츠 유저 익스피리언스(MBUX)'가 탑재됐다.

MBUX는 인공지능을 기반으로 사용자에게 맞게 개별화시킨 것이 특징으로, 터치스크린으로 조작되는 와이드스크린 콕핏과 증강현실이 적용된 내비게이션 디스플레이, 그리고 '헤이 메르세데스' 명령어로 동작하는 지능형 음성 제어장치로 구성돼 있다.

또, 터치 제어방식의 스티어링 휠 버튼 및 음성 명령으로 호출할 수 있는 지능형 비서 기술도 제공되며 인터페이스는 운전자의 기분까지 반영해 스스로 변화하며, 사용자의 말하는 방식도 파악한다.

안전성과 편의성뿐만 아니라 거주성이 한 층 강화됐다.

신형 GLE는 벤츠의 차세대 모듈형 플랫폼인 MHA(Modular High Architecyure)를 기반으로 개발돼 휠베이스가 이전 모델보다 80mm 늘어 더욱 넓어진 실내공간을 확보했다.

그 결과 뒷좌석 레그룸이 69mm 늘어 거주성이 높아졌다. 여기에 헤드룸은 33mm 늘었다.

특히 SUV 모델 중 세계 최초로 6방향으로 조절이 가능한 전동시트가 적용돼 앞뒤로 각각 100mm까지 이동할 수 있으며 등받이, 헤드레스트도 높이에 맞게 조절할 수 있다.

트렁크 용량은 825리터이며 뒷좌석 폴딩 시 2,055리터까지 늘어난다. 특히 관통부 폭이 72mm 증가하면 부피가 큰 물건을 더 쉽게 보관할 수 있다.

무엇보다 트렁크 입구의 높이를 스위치로 약 40mm 정도 낮출 수 있어 짐을 쉽게 운반할 수 있다.

파워트레인은 신형 CLS와 동일한 직렬 6기통 가솔린 엔진이 EQ부스트 48V 모터와 결합된 가솔린 모델과 2.0리터 4기통 엔진이 탑재된 디젤 모델로 구성된다. 두 모델 모두 9단 자동 변속기가 결합된다.

여기에 6기통 디젤 엔진과 전기동력이 결합된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이 내년 정도에 나올 예정이다.

신형 GLE는 내달 4일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는 파리모터쇼를 통해 처음 공개되며 판매는 미국과 유럽은 내년 초, 중국은 내년 봄부터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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