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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 차량화재 조사 결과 앞당긴다. 내달 초 첫 테스트 결과 나올 듯

  • 기사입력 2018.09.12 15:36
  • 최종수정 2018.09.13 14:50
  • 기자명 이상원 기자

[M 오토데일리 이상원기자] 정부가 BMW의 차량 화재원인 조사 결과 발표를 앞당기기로 했다.

김현미 국토교통부장관은 최근 BMW 차량화재 원인을 조사 중인 한국교통안전공단(자동차안전연구원)에 연말까지 내놓기로 한 BMW 차량 화재 조사 결과를 최대한 앞당기라고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교통안전공단은 지난 달 20일 정부세종청사에서 가진 브리핑을 통해 BMW 화재 원인조사를 올해 안에 마무리할 것이라고 발표한 바 있다.

교통안전공단 자동차안전연구원측은 “이달 초부터 조사를 담당하고 있는 연구개발실을 중심으로 원인 규명을 위한 테스트와 분석 작업에 주말을 가리지 않고 총력전으로 대응하고 있다”면서 “빠르면 11월 중 조사가 마무리될 수도 있다”고 밝혔다.

BMW 화재 원인 조사는 7-8개 테마로 나눠 진행되며, 엔진부문 등 20-30여명 이상의 전문가들이 동시에 투입돼 작업을 진행하고 있기 때문에 조사결과를 앞당길 수 있다는 설명이다.

현재 자동차안전연구원 연구개발실 소속 충격. 충돌처와 환경연구처, 전장연구처 등 3개 부문 60여명의 연구원 중 절반가량이 BMW 차량 화재 조사에 투입돼 있다.

국토부는 또, 화재 원인에 대한 전체 조사결과를 한꺼번에 공개하는 대신 각 테마별로 결과가 나오는 대로 언론에 발표, 의혹을 해소시켜 나간다는 계획이다.

즉, 논란의 핵심인 소프트웨어 조작 여부, DPF(배기가스저감장치)의 화재 관련성 여부, 흡기다기관의 용융여부, 바이패스 열림 현상 등에 대한 테스트 결과를 순서에 따라 발표하겠다는 것이다.

때문에 첫 번째 테마에 대한 조사 결과는 빠르면 10월 초 쯤 발표될 것으로 전망된다.

연구원 관계자는 “10월과 11월 두 달 동안 화재 원인에 대한 조사가 집중적으로 이뤄져 12월 중에는 모든 조사가 마무리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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