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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마힌드라, 지프 랭글러 디자인 도용했나...美 당국, 침해 여부 조사 착수

  • 기사입력 2018.09.12 14:08
  • 최종수정 2018.09.13 14:51
  • 기자명 박상우 기자
미국 국제 무역위원회가 마힌드라의 지프 지적 재산권 침해 여부를 조사한다.(사진은 지프 랭글러와 마힌드라 록소)
미국 국제 무역위원회가 마힌드라의 지프 지적 재산권 침해 여부를 조사한다.(사진은 지프 랭글러와 마힌드라 록소)

[M오토데일리 박상우 기자] 피아트크라이슬러의 지적 재산권을 침해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인도 자동차 업체 마힌드라 앤 마힌드라가 미국 당국의 조사를 받는다.

12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은 미국 국제 무역위원회(ITC)가 마힌드라의 피아트크라이슬러 지적 재산권 침해 의혹에 대한 조사를 시작한다고 보도했다.

지난달 피아트크라이슬러는 마힌드라가 출시한 록소(ROXOR)의 디자인이 지프 브랜드의 디자인과 유사하다며 이는 지적재산권을 침해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록소는 마힌드라가 지난해 11월에 출시한 2인승 오프로드형 SUV이다. 그런데 록소의 커다란 원형 모양의 헤드램프, 슬롯 그릴, 키스톤 모양의 보넷 등이 지프의 오프로드형 SUV인 랭글러와 흡사하다.

이 때문에 피아트크라이슬러는 마힌드라가 자신들의 지적 재산권을 침해했다고 주장하는 것이다.

ITC는 피아트크라이슬러의 주장이 지프와 지프 부품 수입 및 판매 과정과 관련이 있다고 보고 조사에 착수했다. ITC는 이번 조사를 45일 이내에 완료할 계획이다.

마힌드라는 “피아트크라이슬러의 항의는 아무런 성과도 없다”며 “FCA의 법적 조치에 대한 금지 명령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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