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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출시 차세대 제네시스 'G80', GV80. 에센시아 컨셉트 디자인 반영. 과연 어떤 모습?

  • 기사입력 2018.09.07 17:13
  • 최종수정 2018.09.10 21:46
  • 기자명 최태인 기자
제네시스 브랜드의 대형세단 차세대 'G80'모델이 해외에서 테스트중인 사진이 포착됐다. (출처: autoblog)
제네시스 브랜드의 차세대 'G80'모델이 해외에서 테스트중인 사진이 포착됐다. (출처: autoblog)

[M 오토데일리 최태인 기자] 제네시스 브랜드가 내년 하반기 출시 예정인 차세대 ‘G80'모델이 해외에서 위장막으로 덮인 채 테스트하는 장면이 포착됐다.

차세대 제네시스 G80은 앞서 선보였던 'GV80 컨셉트‘와 ’에센시아 컨셉트‘의 디자인 요소가 적용됐으며, 전반적으로 현행 모델처럼 후륜구동 특유의 역동적인 비율을 그대로 이어받았다.

제네시스 'GV80 컨셉트' (좌), 제네시스 '에센시아 컨셉트' (우)
제네시스 'GV80 컨셉트' (좌), 제네시스 '에센시아 컨셉트' (우)

전면부에서 가장 큰 변화는 전면 라디에이터 그릴과 그동안 컨셉트카에서 선보였던 쿼드 헤드램프가 인상적이다.

제네시스 브랜드가 사용해왔던 육각형의 크레스트 그릴은 전체적으로 더 낮고 넓어졌으며, 하단부는 뾰족하게 모여 오각형(펜타고날 크레스트 그릴)으로 변경, 한층 세련되고 더욱 웅장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제네시스 브랜드의 대형세단 차세대 'G80'모델이 해외에서 테스트중인 사진이 포착됐다. (출처: autoblog)
차세대 제네시스 'G80'모델이 해외에서 테스트중인 사진이 포착됐다. (출처: autoblog)

또한 그릴 내부의 패턴은 가로 바 타입이 아닌 메시타입(격자무늬)으로 변경됐고 그래픽이 큼직하고 깔끔하게 정돈됐다.

헤드램프는 상하 4개의 쿼드타입이 적용됐으며, DRL과 방향지시등은 헤드램프 사이에 위치했다. 특히 올 하반기 선보일 ‘EQ900 페이스리프트(G90)’ 모델은 하나의 헤드램프를 내부 그래픽으로 분할해 쿼드램프처럼 보이게 했지만, 신형 G80은 완전 분리형태의 쿼드램프가 적용된 것으로 보인다.

이로써 제네시스는 쿼드램프 하나만으로 아이덴티티가 확고해졌으며, 신형 G80을 비롯해 앞으로 출시할 제네시스 라인업 전 차종에 쿼드램프가 적용된다.

차세대 제네시스 'G80'모델이 해외에서 테스트중인 사진이 포착됐다. (출처: autoblog)
차세대 제네시스 'G80'모델이 해외에서 테스트중인 사진이 포착됐다. (출처: autoblog)

측면에서 가장 두드러지는 부분은 후륜구동 특유의 비례감과 유려하고 날렵하게 떨어지는 루프라인이다.

현행 G80이 전통적인 후륜구동 세단의 실루엣이라면 차세대 G80은 루프라인과 트렁크 리드라인을 쿠페처럼 완만하고 우아하게 떨어지도록 디자인해 마치 아우디의 ‘A7’이나 메르세데스-벤츠의 ’CLS‘를 연상케 하는 패스트백 스타일이 적용됐다.

차세대 제네시스 'G80'모델이 해외에서 테스트중인 사진이 포착됐다. (출처: autoblog)
차세대 제네시스 'G80'모델이 해외에서 테스트중인 사진이 포착됐다. (출처: autoblog)

측면의 사이드 캐릭터라인은 전반적으로 GV80 컨셉트의 디자인 요소와 상당히 유사하고, 현재 제네시스 브랜드의 플래그십 세단 'EQ900'처럼 프론트 그릴과 후드끝단에서 시작해 사이드를 지나 리어까지 완만하게 떨어지는 캐릭터라인이 인상적이다.

또한 벨트라인부터 캐릭터라인을 비롯한 어깨라인이 전체적으로 낮아져 도어핸들도 굉장히 낮게 위치한 것이 눈에 띈다. 그 덕에 차세대 G80이 세단임에도 불구하고 차체가 시각적으로 훨씬 낮아 보인다.

차세대 제네시스 'G80'모델이 해외에서 테스트중인 사진이 포착됐다. (출처: autoblog)
차세대 제네시스 'G80'모델이 해외에서 테스트중인 사진이 포착됐다. (출처: autoblog)

후면부는 지난 6월 부산모터쇼에서 선보였던 ‘에센시아 컨셉트’의 디자인 요소가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에센시아 컨셉트처럼 완만하게 떨어지는 리어윈도우와 트렁크리드와 더불어 GV80 컨셉트와 유사한 캐릭터 라인으로 후면부 펜더가 상당히 강조돼 전체적으로 세단이 아닌 쿠페가 떠오르는 낮고 넓은 후면부 비례감이 돋보인다.

아울러 후면부도 테일램프가 쿼드램프로 적용돼 전면부와 통일감을 주면서 제네시스만의 독창적인 디자인 정체성이 가장 잘 녹아든 느낌이다.

차세대 제네시스 'G80'모델이 해외에서 테스트중인 사진이 포착됐다. (출처: autoblog)
차세대 제네시스 'G80'모델이 해외에서 테스트중인 사진이 포착됐다. (출처: autoblog)

전반적으로 신형 G80은 특유의 고급스러움과 동시에 역동적이고 스포티함을 상당히 강조한 것으로 보인다.

차세대 G80은 디자인뿐만 아니라 파워트레인과 플랫폼에서도 다양한 변화가 시도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기존 6기통 3.3L 자연흡기와 3.3L 트윈터보, 3.8L 자연흡기로 구성된 엔진 라입업은 2.5L 세타3 트윈터보 엔진과 3.5L 람다3 트윈터보 엔진 등으로 개편될 예정이며, 더불어 배출가스 저감을 위한 ‘48V 마일드 하이브리드’ 탑재도 내부적으로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차세대 제네시스 'G80'모델이 해외에서 테스트중인 사진이 포착됐다. (출처: autoblog)
차세대 제네시스 'G80'모델이 해외에서 테스트중인 사진이 포착됐다. (출처: autoblog)

구동계는 기존과 같은 후륜구동과 4WD 시스템인 HTRAC (H트랙)으로 구성되며, 차체는 경량화 설계 도입을 통해 운동성능과 연료효율을 향상시킴과 동시에 강성을 확보하고 한층 업그레이드된 자율주행 기술이 탑재될 전망이다.

한편, 제네시스 브랜드는 차세대 G80을 내년 3분기 중 출시할 예정이며, 최근에 현행 G80모델의 상품성을 대폭 강화한 연식변경 모델이 출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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