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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제비(JEBI)로 일본서 페라리 51대 전손. 수백억 원 피해

  • 기사입력 2018.09.06 16:27
  • 기자명 최태인 기자
고베시 히가시나다구의 인공섬 롯코아일랜드에 있는 이탈리아 고급차메이커 페라리 정규 판매점에서 대당 수억 원짜리 페라리 51대가 바닷물에 잠겨 전손됐다.

[M 오토데일리 최태인기자] 태풍 21호 제비(JEBI) 내습으로 해일 영향을 받은 고베시 히가시나다구의 인공섬 롯코아일랜드에 있는 이탈리아 고급차메이커 페라리 정규 판매점에서 대당 수억 원짜리 페라리 51대가 바닷물에 잠겨 전손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전시장에서는 당시 신차와 중고차 등 총 53대의 페라리 차량을 보관중이었으며, 태풍의 접근에 따라 입구를 블루시트와 모래주머니로 덮어 놓는 등 철저한 대책을 세웠지만 해일이 덮치면서 전시장이 약 1미터 높이까지 침수, 2대를 제외한 51대가 수몰됐다.

이 전시장에 따르면, 바닷물이 엔진내부까지 차 사용이 불가, 모두 폐차시킬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최근 입고된 최신형 차량도 포함돼 있어 피해액이 수백억원 대에 달하는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하지만 모두 보험에 가입돼 있어 금전적 손해는 면할 것으로 보여 진다.

이 전시장 책임자는 "일본 전역에 몇 안 되는 페라리의 정규 판매점 중 하나가 이런 피해를 입었다“며 ”예상보다 큰 피해에 말이 나오지 않는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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