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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런 버핏, 애플에게 테슬라 인수는 ‘아주 형편없는 아이디어’

  • 기사입력 2018.09.05 22:01
  • 기자명 이상원기자ㅣ
투자가 워런 버핏이 애플의 테슬라 인수는 현명한 선택이라고는 할 수 없다고 언급했다.

[M 오토데일리 이상원기자] 저명한 투자가 워런 버핏이 애플의 테슬라 인수는 현명한 선택이라고는 할 수 없다고 언급했다.

시장에서는 애플이 테슬라를 인수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있지만 워런버핏은 지난 달 30일(현지 시간) 폭스 비즈니스 네트워크(Fox Business Network)와의 인터뷰에 응한 버핏은 “애플에게 테슬라의 인수는 "매우 형편없는 아이디어"라고 말했다.

그는 자동차업계에서 장기적인 경쟁우위를 확립하는 것은 속도와 규모, 네트워크 효과를 살려 경쟁사에 대한 리드를 유지할 수 있는 테크산업보다 어렵다고 지적했다.

버핏은 또, 테슬라 CEO 엘론 머스크는 이달 초에 말한 ‘주식공개 철회 자금을 확보했다’고 말한 진의를 조속히 공개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애널리스트인 테레세 폴레티와 제러미 코웬은 지난 달 28일 마켓워치 공동 기고를 통해  애플의 테슬라 매입 아이디어가 지난 몇년 꾸준히 월가에서 나왔지만 이렇다할 관심을 끌지 못했다면서, 그러나 이제는 여건이 완연히 달라졌다고 밝히는 등 애플의 테슬라 인수 분위기가 무르익어 왔다.

한편, 머스크CEO는 지난 달 24일(현지시간) 블로그에서 “테슬라의 현 주주들이 우리가 상장사로 남는 것이 낫다고 보는 것이 분명하다”며 상장사로 남겠다고 밝혔다.

머스크는 “많은 주주는 상장폐지 후에도 테슬라의 주주로 남겠다고 했지만 그들의 분위기는 한마디로 그렇게 하지 말라는 것이었다”며 “많은 기관투자자가 내부적으로 비상장사 투자를 제한하는 규정이 있음을 자신에게 설명했다”고 전했다.

머스크는 상장폐지는 절차가 힘들고 예상보다 시간이 오래 걸리며 신경을 써야하는 일이라며 모델3를 본 궤도에 올리고 수익을 내는데 집중해야 하기 때문에 상장폐지를 진행하는 것은 문제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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