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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 국산, 수입 프리미엄 대형 밴 시장 경쟁 본격화...벤츠 스프린터,쏠라티 이어 르노. 이베코합류

  • 기사입력 2018.09.04 14:54
  • 최종수정 2018.09.07 17:43
  • 기자명 최태인 기자
이베코코리아가 4일 미디어 행사와 함께 뉴 데일리 유로6 밴을 출시하면서 국내 상용차 시장에서 외산 공세가 집중되는 가운데 중‧저가 대형 밴 시장의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이베코코리아가 4일 미디어 행사와 함께 뉴 데일리 유로6 밴을 출시하면서 국내 상용차 시장에서 외산 공세가 집중되는 가운데 중‧저가 대형 밴 시장의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인천 영종도=M 오토데일리 최태인 기자] 국내 상용차 시장에서 외산 공세가 집중되는 가운데 중‧저가 대형 밴 시장의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이탈리아 상용차 브랜드인 이베코(IVECO) 한국 지사인 이베코코리아가 인천 네스트호텔에서 미디어 행사를 갖고 프리미엄 승합 밴 '뉴데일리 유로6 (New Daily Euro 6)'를 4일 출시했다.

국내에 첫 선보인 뉴 데일리 유로 6는 상용 밴과 섀시 캡 두 가지 형태로 출시했으며, 엄격한 유로6 기준을 충족하는 친환경 엔진을 장착한 것이 특징이다.

이베코 '뉴 데일리 유로6 밴'
이베코 '뉴 데일리 유로6 밴'

뉴 데일리 유로6는 상용차에서 가장 중요시 여기는 탁월한 내구성과 활용성을 갖추고, 강력한 파워를 발휘함과 동시에 연료소비 및 총소유비용(TCO)을 낮추고 다양한 안전사양 편의사양을 강점으로 내세웠다.

이베코는 이번 뉴 데일리 유로6의 출시와 함께 국내 프리미엄 대형 밴 시장에서 적재 용적별 라인업을 갖추고, 다양한 버전으로 용도에 맞게 사용할 수 있는 장점을 내세워 본격적인 대형 밴 시장공략에 나선다는 입장이다.

이베코 '뉴 데일리 유로6 밴'
이베코 '뉴 데일리 유로6 밴'

하지만 이베코라는 브랜드가 국내에서는 잘 알려져 있지 않을 뿐만 아니라, 쟁쟁한 경쟁차종들이 속속 투입되고 있어 뉴 데일리 유로6가 국내시장에 자리를 잡기는 쉽지 않아 보인다. 

현재 국내 프리미엄 대형 밴 시장에서는 수입산 밴 중 독보적인 자리를 꿰차고 있는 메르세데스-벤츠의 '스프린터'와 현대차의 '쏠라티', '그랜드 스타렉스'가 경합을 벌이고 있으며, 르노자동차의 '마스터' 밴이 하반기에 합류할 예정이다.

메르세데스-벤츠 '스프린터'
메르세데스-벤츠 '스프린터'

메르세데스-벤츠의 스프린터는 지난 1995년 1세대를 시작으로 20여 년간 130개국에서 300만대 이상 판매됐으며, 국내에서는 지난 2016년 뉴 스프린터가 첫 선을 보였다.

스프린터 역시 뉴 데일리처럼 다양한 형태로 개조해 사용할 수 있는 장점을 갖췄다. 제원은 전장 6,940mm, 전폭 1,995mm, 전고 2,900mm, 휠베이스 4,325mm이며, 시판 가격은 사양에 따라 1억 3,200만 ~ 2억 원 정도다.

현대차 '쏠라티'
현대차 '쏠라티'

또다른 경쟁차로는 지난 2015년 출시한 현대차의 쏠라티와 중형 미니밴인 그랜드 스타렉스가 있다.

라틴어로 편안함이라는 뜻을 지닌 쏠라티는 14‧15‧16인승 대형 밴으로, 큰차체 덕에 미니버스로도 사용되고 있는 모델이며, 스타렉스와 25인승 카운티의 중간 차급이다.

쏠라티는 호텔이나 법인 비즈니스용 또는 외국인 관광객 수송용 미니버스나 학원 차로 활용되는 등 쓰임새가 다양하며, 특장차 개조를 통해 의전용 리무진으로 사용되거나 캠핑카 등 레저용으로도 폭넓게 사용되고 있다.

쏠라티의 제원은 전장 6,195mm, 전폭 2,038mm, 전고 2,777mm이며, 휠베이스는 3,670mm다.

현대차 '그랜드 스타렉스'
현대차 '그랜드 스타렉스'

또한, 현대차의 스타렉스는 최근 고급감과 상품성을 강화한 페이스리프트 모델은 선보였으며, 기존의 상업용 이미지나 화물차 이미지를 벗어던지려는 시도를 통해 카니발과 대형 밴이 독식하고 있던 소비자를 끌어오겠다는 전략이다.

스타렉스의 제원은 길이 5,150mm, 전고 1,935mm, 전폭 1,920mm, 휠베이스 3,200mm다.

현대차의 쏠라티와 스타렉스는 국산차라는 점에서 AS가 편리하다는 장점이 있으며, 가격 역시 차체 크기와 각종 편의장비를 감안해도 훨씬 가성비가 좋기 때문에 만만치 않은 경쟁차종이다.

쏠라티의 시판가격은 2.5디젤 5,694만원 ~ 6,014만원, 특장차는 6,225만원 ~ 1억 1,328만원이며, 스타렉스는 2,350만 원~ 5,841만 원이다. 

르노 '마스터' 밴
르노 '마스터' 밴

아울러 연말에는 르노삼성차가 르노 승합밴인 '마스터'를 국내에 도입할 계획이다.

르노 마스터는 2인승 화물밴부터 18인승 승용 밴까지 다양한 모델로 활용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며, 르노삼성차는 소비자가 원하는 대로 차량을 제작하는 보디빌더 형태로 마스터를 판매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파워트레인은 유로6를 충족하는 2.3리터 직렬 4기통 터보디젤이 6단 수동변속기 또는 6단 세미오토변속기와 결합되며, 사양에 따라 최고출력 110마력, 130마력, 145마력 등 3가지로, 평균연비는 15.4~17.2km/L이다.

르노 마스터는 현대차의 스타렉스와 쏠라티의 중간 사이즈의 크기로, 제원은 마스터 L2H2 전장이 5,548mm, 전고가 2,499mm, 전폭이 2,470mm, 휠베이스가 3,682mm이다.

마스터의 국내 시판가격은 3천만 원 후반에서 4천만원대 초반 수준으로 책정될 것으로 예상되며, 현재 르노 마스터 밴 L2H2은 현재 영국에서 3만4,445파운드(약 4,956만원)에 판매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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