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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포드, 최대 2만4천 명 감원. 유럽사업 축소. 몬데오 등 생산 중단 검토

  • 기사입력 2018.09.04 10:57
  • 최종수정 2018.09.04 11:00
  • 기자명 이상원 기자
미국 포드자동차가 유럽사업 부문을 중심으로 최대 2만4천 명을 감원할 방침이다. 

[M 오토데일리 이상원기자] 미국 포드자동차가 최대 2만4천 명을 감원하고 중형세단 몬데오 등 일부 차종의 생산 중단을 검토한다.

또, 유럽사업 부문도 대폭 정리한다는 방침이다.

영국 선데이타임스가 3일(현지시간) 보도한 바에 따르면 모건스탠리의 애널리스트의 말을 인용, 포드자동차가 전 세계 20만2천 명의 직원 중 유럽사업 부문을 중심으로 12%를 감원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포드는 지난 3일, 중국에서 생산하는 신형 크로스오버차량 포커스의 미국 수출 계획을 포기한다고 밝혔다.

포드 유럽사업 부문은 올 4-6월기(2분기)에 7,300만 달러(812억 원)의 적자를 기록했다. 선데이 타임스는 포드 유럽사업 부문의 적자는 디젤차량의 판매부진이 원인이라고 지적했다.

또, 영국의 유 연합(EU) 탈퇴로 영국과 유럽대륙 사이에서 거래되는 자동차 및 자동차 부품에 대한 관세부과 조치가 나올 가능성이 제기되는 등 미래의 불투명성으로 인해 유럽사업 축소가 검토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선데이 타임스는 또, 복수의 관계자 말을 인용, 포드가 수익성이 높은 픽업트럭이나 SUV에 주력하고 중형세단 몬데오와 대형 미니밴 갤럭시와 S맥스의 생산을 중단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유럽부문의 판매 딜러 수도 대폭 줄이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밖에 포드 유럽사업 부문 일부 또는 전체를 독일 폴크스바겐(VW) 등 경쟁업체와의 합작을 하는 방안도 검토되고 있다고 이 신문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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