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국산차 5사, 8월 한국지엠 부진· 휴가철 불구 글로벌 판매 증가세

  • 기사입력 2018.09.03 17:23
  • 최종수정 2018.09.04 14:01
  • 기자명 박상우 기자

[M오토데일리 박상우 기자] 현대자동차, 기아자동차, 한국지엠, 르노삼성자동차, 쌍용자동차 등 국산차 5사의 지난 8월 글로벌 판매량이 한국지엠 부진과 휴가철에도 불구, 소폭 상승했다.

3일 국산차 5개사가 발표한 8월 판매실적에 따르면 국산차 5사의 글로벌 판매량은 전년 동월대비 1.0% 늘어난 65만5,346대를 기록했다.

하계 휴가철로 근무일수가 적고 수요가 부진한 시기임에도 불구하고 내수와 수출이 모두 상승세를 기록했다.

국산차 5사의 내수판매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5% 늘어난 12만6,336대를 기록했다. 업체별로는 현대자동차가 5만8,582대로 전년동월대비 7.4%가 증가했다.

현대차는 싼타페가 전녀 동월대비 2배 가량 늘어난 9,805대, 그랜저가 8.5% 증가한 8,905대, 페이스리프트를 앞둔 아반떼가 9.2% 늘어난 8,136대로 증가세를 주 도했다.

그러나 쏘나타는 8.5%, 코나는 5.6%가 감소했고 투싼은 0.3%가 늘어나는데 그쳤다.

기아차는 4만4,200대로 전년 동월대비 7.7%가 증가했다. 쏘렌토와 스토닉, 모닝이 주춤거린 반면, K3가 22.9%, K5가 46.9%, K7이 13.3%, K9이 약 1,100대가 판매되는 등 K시리즈의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특히 페이스리프트된 스포티지는 지난해 8월보다 33.5%, 니로는 91.8%나 증가하며 힘을 보탰다.

쌍용자동차도 전년 동월대비 9.7% 늘어난 9,055대로 내수 3위 자리를 유지했다. 티볼리가 9.9%가 줄었지만 렉스턴스포츠가 86.1%가 늘어난 것이 주효했다.

반면, 한국지엠은 전년 동월대비 26.1% 감소한 7,391대로 하락세가 이어졌다. 전년 동월대비 580대가 늘어난 볼트 EV를 제외한 전 차종이 하락세를 기록했고, 특히 이쿼녹스는 191대를 기록했던 지난 7월보다 100대가 감소한 97대에 그쳤다.

르노삼성차는 1.5%가 늘어난 7,108대를 기록했지만 5위를 벗어나는데는 실패했다. SM6와 QM3의 판매량이 각각 34.1%, 52.0% 감소했으나 SM5가 59.6%, QM6가 75.1% 늘어나면서 상승세를 기록했다.

프랑스산 소형 해치백 클리오는 360대로 지난 7월보다 9대가 늘어났다.

국산차 5사의 지난달 수출실적은 전년 동월대비 0.2% 늘어난 52만9,010대를 기록했다. 현대차의 해외판매량은 9.5% 늘어난 32만5,861대, 기아차는 2.0% 감소한 17만9,448대를  각각 기록했다.

또, 한국지엠은 49.8% 감소한 1만5,710대에 그쳤다. 경승용차 수출이 33.4% 늘었지만 RV가 75.9%나 대폭 감소한 것이 영향을 줬다.

르노삼성차는 54.9% 감소한 5,626대를 기록했다. 주력 수출모델인 닛산 로그와 QM6의 수출량이 각각 37.4%, 80.7%나 감소한 것이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쌍용차는 전 차종의 부진으로 전년 동월대비 31.8% 줄어든 2,366대에 그쳤다. 티볼리가 19.9%, G4 렉스턴이 84.1%가 각각 감소했다.

국산차 5사의 2018년 8월 판매실적.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