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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 화재 원인 추측 난무. BMW코리아, 30일 상세자료 국토부에 제출

  • 기사입력 2018.08.29 17:59
  • 최종수정 2018.08.30 16:18
  • 기자명 이상원 기자
BMW 차량 화재 원인에 대한 추측이 난무하고 있는 가운데 BMW코리아가 30일 화재원인 2차 자료를 국토부에 제출한다.

[M 오토데일리 이상원기자] BMW 차량 화재 원인에 대한 추측이 난무하고 있는 가운데 공식 화재원인 조사를 담당하고 있는 교통안전공단 자동차안전연구원이 해당 차량에 대한 조사 작업을 개시했다.

연구원은 일정 주행거리의 520d 3대를 구입, EGR쿨러와 내부 온도 상승 요인 등을 체크하기 위해 센서 등을 부착하는 등 준비 작업을 마쳤다고 밝혔다.

연구원측은 이번 주부터 주행시험에 들어가 각 프로세스별 정밀 확인작업을 통해 원인을 밝혀낼 예정이다.

BMW코리아도 화재 원인에 대한 2차 화재 원인 분석 자료를 30일 자동차안전연구원에 제출할 예정이다.

BMW코리아측은 그동안 제기된 추측이나 각종 의혹들에 대한 입장을 밝힐 예정이며 한국소비자협회가 지난 28일 기자회견을 통해 공개한 바이패스 문제에 대한 명확한 기술자료도 제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BMW측은 그동안 EGR(배기가스 재순환장치) 쿨러에서 냉각수가 새어 나온 것이 화재의 근본 원인이라고 밝혔지만 소프트웨어(SW) 조작이나 전자제어장치(ECU) 설계 결함 등 각종 추측이 난무하고 있다면서 이러한 의혹에 대한 입장을 설명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한국소비자협회는 지난 28일 BMW 차량 화재 관련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바이패스 밸브의 비정상 작동을 제어한 전자제어장치(ECU) 설계 결함을 주원인으로 지목했다.

한국소비자협회는 BMW 정비 지침서에 따르면 냉각수온 50도 이하에서만 열려야 할 EGR 바이패스 밸브가 고속주행에서 열리면서 600도가 넘는 배기가스가 유입, 플라스틱 소재 인테이크 파이프를 녹이는 데 결정적 역할을 했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일부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테스트 과정에서 흡기다기관 내 실제 온도를 체크해 보지 않고 정비 지침서 내용만 인용, 바이패스 문제로 결론지은 것은 설득력이 부족하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공식 조사를 진행 중인 자동차안전연구원측은 다양한 의견이나 조사 결과를 내 놓는 것은 좋지만 좀 더 확실한 테스트를 통해 분석된 결과를 내놓는 것이 바람직하다며 다양한 의견들을 원인을 밝혀내는데 참고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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