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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토모빌리 람보르기니, 캘리포니아서 ‘아벤타도르 SVJ’ 첫 공개

  • 기사입력 2018.08.28 15:01
  • 기자명 최태인 기자
오토모빌리 람보르기니가 캘리포니아 몬터레이 카 위크 ‘더 퀘일, 모터 스포츠 게더링'에서 세계 최초로 '아벤타도르 SVJ'를 공개했다.
오토모빌리 람보르기니가 캘리포니아 몬터레이 카 위크 ‘더 퀘일, 모터 스포츠 게더링'에서 세계 최초로 '아벤타도르 SVJ'를 공개했다.

[M 오토데일리 최태인 기자] 오토모빌리 람보르기니가 캘리포니아 몬터레이 카 위크 ‘더 퀘일, 모터 스포츠 게더링(The Quail, A Motorsports Gathering)’에서 세계 최초로 ‘아벤타도르 SVJ’를 공개했다.

압도적인 디자인과 획기적인 기술, 최고의 핸들링 및 퍼포먼스로 운전자의 즐거움을 증대시킨 아벤타도르 SVJ는 완벽한 드라이빙 경험을 선사하면서 슈퍼 스포츠카의 개념을 완전히 새롭게 재정의 했다.

람보르기니는 전통적으로 가장 빠른차량에 ‘슈퍼벨로체(Superveloce)’의 약자인 ‘SV’를 붙이는데, 새로운 아벤타도르 SVJ는 뛰어난 트랙 위 퍼포먼스 나타내는 '조타(Jota)'의 접미사 ‘J’를 덧붙였다.

아벤타도르 SVJ는 20.6km의 ‘뉘르부르크링 노르트슐라이페(Nurburgring-Nordschleife)’ 서킷에서 양산차 랩타임 신기록을 6분 44.97초로 갈아치우면서 이를 증명했으며, 아벤타도르 SVJ는 900대 한정 생산된다.

아벤타도르 SVJ의 뉘르부르크링 랩타임 기록은 벤치마킹 성능에 대한 살아있는 증거이며, SVJ는 최적화된 엔진을 기반으로 현존하는 람보르기니 V12 모델 중 가장 강력한 시리즈로 자리매김 했고, 최대 출력을 8,500rpm에서 770마력까지 향상시켰다.

또한 6,750rpm에서 720Nm의 토크를 발휘하며, 공차 중량이 1,525kg에 불과해 1.98kg/hp의 무게당 마력비를 제공한다.

SVJ는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km/h, 200km/h까지 도달하는데 각각 2.8초, 8.6초가 소요되며, 최고 속도 350km/h이상, 시속 100km/h에서 정지 상태에 이르는 데 제동 거리는 단 30m다.

람보르기니 '아벤타도르 SVJ'
람보르기니 '아벤타도르 SVJ'

아벤타도르 SVJ는 수치적인 부분 이외에도, 개발 철학, 디자인, 에어로다이나믹 기술, 효율성, 무게당 마력비 및 성능 측면에서의 우수성을 토대로 운전자들의 다양한 요구 사항을 충족시키고, 완벽한 드라이빙 경험을 선사한다.

아벤타도르 SVJ의 모든 기능에는 탁월한 에어로다이나믹 특성이 구현됐다.

SVJ는 아벤타도르 S 대비 외부 디자인이 크게 개선됐으며, 모든 요소에는 ‘형태는 기능을 따른다’는 람보르기니의 디자인 철학이 반영됐다. 또한 아벤타도르 SV보다 다운포스를 개선하는 것을 주 목표로 한 결과, 두 축의 다운포스는 40% 향상됐고, 항력 계수는 -1%로 개선됐다.

차량의 전면부는 한층 넓어졌으며, 통합형 사이드 핀이 장착된 프론트 범퍼는 새로운 에어 인테이크를 갖췄고 람보르기니의 액티브 에어로다이나믹 특허 기술인 ‘ALA(Aerodinamica Lamborghini Attiva)’ 시스템의 통합을 강조한다.

분리된 프론트 스플리터는 공기 흐름을 위한 공간을 제공하면서 흐르는듯 한 디자인을 유지하고, 후드에 위치한 입체 공기 배출구는 공기 흐름을 유도하고 드래그 및 다운포스를 개선해, SVJ의 에어로다이나믹 디자인을 확실하게 반영했으며, SVJ의 전체 다운포스는 차량 상단의 에어로다이나믹 최적화를 통해 SV 대비 약 70% 개선됐다.

SVJ의 좌석은 완전히 새롭게 재탄생해, 람보르기니 모델에 적용된 'Y' 테마를 채택해 제트 전투기의 형태와도 유사하다. 아울러 더 커진 측면 에어 인테이크와 새로운 프론트 사이드핀은 드래그를 감소시키고 전반적인 냉각 기능을 향상시켰다.

보텍스 제너레이터(vortex generators)를 장착한 하부의 에어로다이나믹 디자인은 프론트 디퓨저와 함께 작동되며, 익스트림 디자인이 적용된 새로운 리어 디퓨저는 다이버전트 핀과 결합되어 전체 다운포스가 30% 향상됐다.

람보르기니 '아벤타도르 SVJ'
람보르기니 '아벤타도르 SVJ'

SVJ의 리어 윙은 새로운 에어 포일을 기반으로 최고의 에어로다이나믹 효율성을 제공하도록 설계되었다. 최적화된 ALA 2.0 시스템과 사이드 윙릿(side winglets)은 고속 코너링과 직선 주행 시 흔들림을 최소화하고, 향상된 다운포스를 제공한다.

후방에 높게 위치한 배기는 익스트림 모터바이크와 유사한 모습이며, 엔진 가까이에 장착해 무게를 줄였다. 또한 오메가 모양의 리어 범퍼는 거대한 새 디퓨저를 통합해 다운포스를 향상시켰고, 새로운 하이 마운트 리어 윙은 ALA 시스템과 함께 카본파이버로 제작됐다.

새로운 후방 엔진 보닛은 SVJ를 위해 새롭게 디자인됐다. 카본파이버로 제작했으며, 모터 레이싱을 참고한 퀵 릴리즈 클립은 탈착 가능하다.

이 엔진 보닛은 차량의 고성능 특성을 강조함과 동시에, 최신 V12 엔진을 Y자 모양으로 감쌌으며, SVJ 전용으로 설계된 초경량 '니레오(Nireo)' 알루미늄 림은 차체 무게를 줄이고 자동차의 역동적인 움직임에 보다 힘을 싣는다.

Y자 모양과 육각형 디테일의 '레이리온(Leirion)' 알루미늄 림 또한 옵션 선택이 가능하고, 사이드 윙의 이탈리아 국기 디테일은 람보르기니가 이탈리아 최고 스포츠카임을 상징한다.

스테파노 도메니칼리(Stefano Domenicali) 오토모빌리 람보르기니CEO는 "아벤타도르 SVJ는 혁신적인 차량으로 람보르기니의 슈퍼 스포츠카 중에서도 가장 완벽한 모델이다"라고 강조하면서, "람보르기니의 디자이너와 엔지니어는 우주선에서 제트전투기에 이르기까지 모든 것에서 받은 영감을 종합해 람보르기니 슈퍼 스포츠카의 가장 순수한 본질을 향상시키는 것에 집중했다. 가장 빠르고 강력하며, 에어로다이나믹 특성이 강화된 아벤타도르 SVJ는 슈퍼 스포츠카의 가능성을 한 단계 위로 끌어올렸다"고 말했다.

한편, 올해 ‘페블비치 콩쿠르 델레강스(Pebble Beach Concours d' Elegance)’에서는 ‘아벤타도르 SVJ 63’이라는 스페셜 에디션이 공개됐는데, 이는 지난 1963년 람보르기니의 창립연도를 기념하는 모델로 독특한 디자인에 카본파이버를 광범위하게 적용했으며, 63대 한정 생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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