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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부진 속 폭발적으로 늘어나는 수억원대 명차. 수퍼카들, 중국 브랜드도 약진

  • 기사입력 2018.08.27 18:20
  • 최종수정 2018.08.30 10:00
  • 기자명 최태인 기자
최근 수입차 브랜드 중에서 최고급 명차와 수퍼카 브랜드를 비롯한 중국브랜드의 판매량이 눈에 띄고 있다.
최근 수입차 브랜드 중에서 최고급 명차와 수퍼카 브랜드를 비롯한 중국브랜드의 판매량이 눈에 띄고 있다.

[M 오토데일리 최태인 기자] 수입차 브랜드들 사이에서 미국 전기차 브랜드인 테슬라를 비롯, 중국 동풍쏘콘, 애스턴 마틴, 맥라렌 등 평소 쉽게 접하지 못하는 브랜드의 판매량이 눈에 띄게 늘어나고 있다.

수입차 신규등록 현황에 따르면, 미국 프리미엄 전기차 브랜드인 테슬라의 올 1-7월 한국시장 판매량은 전년 동기의 47대에 비해 무려 370.2%가 증가한 221대를 기록했다.

테슬라는 본사에서의 생산차질과 품질문제 등 잇딴 잡음에도 불구, 한국시장 판매량을 폭발적으로 늘리고 있다.  

테슬라는 이달 중순 SUV 모델인 ‘모델X’를 본격 출시, 올해 판매량이 더욱 확대될 전망이다.

국내 경상용차시장 등 틈새시장을 공략하고 있는 중국 브랜드인 동풍쏘콘도 전년 동기대비 393.3% 증가한 74대를 판매했다. 동풍쏘콘 총판업체인 신원CK모터스측은 1차 도입물량 300여대가 소진, 8월 이후 등록대수가 크게 늘어날 것이라고 밝히고 있다. 

동풍소콘이 연말 출시 예정인 SUV '글로리 PHEV'
동풍소콘이 연말 출시 예정인 SUV '글로리 PHEV'

동풍쏘콘의 ‘C35 밴’과 ‘C2 1톤 트럭’은 쉐보레 다마스, 라보의 내년 단종을 앞두고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롤스로이스 최초의 SUV '컬리넌'
롤스로이스 최초의 SUV '컬리넌'

영국의 최고급 브랜드인 롤스로이스는  이 기간 29.8% 늘어난 74대가 판매, 연간으로 사상 처음으로 100대를 넘어설 전망이다.

롤스로이스는 플래그십 세단인 신형 팬텀에 이어 자사 최초의 럭셔리 SUV 컬리넌을 출시, 높은 성장세가 예상되고 있다. 

현재 롤스로이스모터카는 플래그십 기함 팬텀을 비롯해 고스트, 레이스, 던과 최근 출시한 컬리넌까지 총 5개 차종을 국내에서 판매중이며, 대당 평균가격은 4~5억 원을 넘어서고 있다.

벤틀리 SUV '벤테이가'
벤틀리 SUV '벤테이가'

영국의 또다른 명차브랜드인 벤틀리 역시 지난해 같은 기간대비 31%가 증가한 190대를 기록하고 있다.

지난해 폴크스바겐그룹의 디젤게이트로 인해 환경부로부터 판매정지 처분을 받아 판매량이 거의 전무했던 벤틀리는 올해 플라잉스퍼, SUV 벤테이가 등 주력 모델들이 판매를 재개하면서 판매량을 급격히 늘리고 있다.

벤틀리는 플래그십 기함 뮬산을 비롯해 플라잉스퍼와 컨티넨탈GT, 벤테이가 등 4개 차종을 판매 중이며, 평균 가격은 3~4억 원에 육박한다.

맥라렌 '720S'
맥라렌 '720S'

영국의 수퍼카 브랜드 맥라렌은 전년 동기대비 45.8% 늘어난 35대를 기록하고 있다. 반면, 본드카 애스턴마틴은 26대에 그쳐 전년 동기대비 -27.8%가 줄었다.

맥라렌은 현재 기함 720S를 비롯해 570S, 570S 스파이더, GT 등이 판매중이며, 평균 가격은 3억 원에 달한다.

또, 애스턴마틴은 기함 뱅퀴시와 라피드, DB11, 밴티지 등 4개 모델이 시판중이며 평균 가격은 2억 원을 훌쩍 넘어선다.

람보르니기 '아벤타도르S'
람보르니기 '아벤타도르S'

이 외에 이탈리아 수퍼카 브랜드인 페라리는 18.4%가 증가한 90대를 판매된 반면, 람보르기니는 50% 감소한 20대에 그쳐 이탈리아를 대표하는 두 수퍼카 브랜드간 희비가 엇갈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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