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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접이식 스마트폰에 자체복구 기능 갖춘 디스플레이 채용

  • 기사입력 2018.08.23 11:16
  • 최종수정 2018.08.23 11:17
  • 기자명 이상원 기자
삼성전자가 접이식 스마트폰에 자체 복구가 가능한 디스플레이를 적용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M 오토데일리 이상원기자] 삼성전자가 곧 출시될 것으로 예상되는 접이식 스마트폰에 자체 복구가 가능한 디스플레이를 적용하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이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영국의 테크전문 미디어 ‘T3’는 삼성이 올해 1월 제출한 접이식 스마트폰 관련 특허를 소개하면서 삼성이 곧 발표할 예정인 접이식 스마트폰에 자체복구 기능을 갖춘 디스플레이를 채용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 특허자료에 따르면 삼성 디스플레이의 표면에 붙여 넣는 특수필름을 개발했다는 내용이 포함돼 있다는 것.

이 필름은 유분을 튕겨내는 성질을 갖고 있어 포리로타키산이나 폴리프로필실세스퀴옥산, 불소 아크릴로 만들어진 것으로 보이며, 이는 디스플레이에 섬세한 상처가 생겨도 자가치유 기능을 갖고 있어 유연성이 매우 높기 때문에 접이식에 적용이 가능하다고 특허문서에 적혀 있다는 것이다.

T3에 따르면, 이 필름은 어디까지나 디스플레이의 표면을 보호하는 것으로, 디스플레이 자체가 깨지는 것은 방지할 수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기름을 튕기는 성질에 따라 지문인식 등이 가능한 장점도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자체 복구형 필름은 LG전자가 약 3년 전에 출시 한 단말기 플렉스2(Flex2)에도 사용됐었지만 당시에는 뒤쪽에만 부착됐었다.

그러나 삼성은 그 기술을 개량해 필름을 투명하게 하는 데 성공, 스크린에 자체 복구형 필름을 사용할 수 있도록 만든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삼성 모바일 부문 고동진사장은 접이식 스마트폰을 곧 발표할 것이라고 밝히고 있으며, 이번 특허자료 공개도 이를 뒷받침하는 것이라고 업계는 분석하고 있다.

삼성의 접이식 단말기가 어떤 이름으로 불릴지는 아직 확실하지 않다. 다만 삼성은 이 단말기에 지금까지의 예상을 훨씬 뛰어넘는 첨단기술을 탑재하려는 것은 확실하다.

일각에서는 자체복구형 필름이 다양한 디스플레이에 적용 가능토록 돼 있기 때문에 갤럭시의 10주년 스페셜 에디션 모델인 갤럭시 S10에 적용할 가능성을 제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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