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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차 노조, 부분파업 철회...사측과 임단협 교섭 재개

  • 기사입력 2018.08.20 13:06
  • 최종수정 2018.08.23 11:53
  • 기자명 박상우 기자
기아차 노조가 부분파업을 철회하고 21일부터 사측과 임단협 재교섭한다.
기아차 노조가 부분파업을 철회하고 21일부터 사측과 임단협 재교섭한다.

[M오토데일리 박상우 기자] 기아자동차 노조가 21일 부분파업을 멈추고 사측과 2018 임금과 단체협상 교섭을 재개한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기아차 노사가 오는 21일 오후 2시부터 임단협 9차 본교섭을 갖기로 합의했다.

당초 기아차 노조는 20일 오전 9시부터 화성공장 1조를 시작으로 24일까지 하루 4~6시간씩 5일간 부분파업을 벌이기로 했다.

지난 6월부터 임단협 교섭을 시작한 기아차 노조는 여름휴가 전 타결을 목표로 교섭을 진행했으나 견해차를 좁히지 못했다.

기아차 노사는 휴가가 끝난 지난 7일부터 협상을 재개해 2주간 집중교섭했지만, 합의를 끌어내지 못했다. 결국 노조는 지난 16일 교섭 결렬을 선언했다.

기아차 노조는 기본급 11만6276원(5.3%) 인상, 영업이익의 30% 인센티브 등을 요구했으나 사측은 기본급 4만3000원 인상, 성과급 250% 및 일시격려금 270만원(상품권 20만원 포함) 등을 제시했다.

노조가 부분파업에 돌입하자 사측은 소하리.화성.광주 공장 등 국내 전 사업장에서 자동차 제조와 판매, 정비를 중단한다고 20일 밝혔다.

기아차의 임단협이 장기화될 것으로 보였으나 노사가 21일부터 교섭을 재개하기로 합의한 것이다.

전문가들은 사측의 사업장 운영 중단 방침과 현대차 노사가 임단협을 타결한 것이 노조에게 부담을 준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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