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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위스, 배기가스 조작 벤츠 비토· 포르쉐 마칸·카이엔 판매. 등록 중단

  • 기사입력 2018.08.16 10:52
  • 최종수정 2018.08.16 11:03
  • 기자명 최태인 기자
스위스가 배출가스를 조작한 벤츠 비토와 포르쉐 마칸, 카이엔 디젤 모델의 판매를 금지했다.
스위스가 배출가스를 조작한 벤츠 비토와 포르쉐 마칸, 카이엔 디젤 모델의 판매를 금지했다. (사진은 메르세데스-벤츠 '비토(Vito)')

[M 오토데일리 최태인 기자] 스위스 정부가 배기가스 배출 조작혐의가 포착된 메르세데스 벤츠와 포르쉐의 일부 차종에 대해 판매 및 등록 중단조치를 내릴 예정이다.

15일(현지시간) 현지 언론 보도에 따르면 스위스 정부는 메르세데스 벤츠의 비토와 포르쉐의 주력 SUV인 카이엔. 마칸 디젤 모델에 대해 판매 및 등록을 금지키로 했다.

스위스 정부는 성명을 통해 17일(현지시각)부터 해당 모델들의 신차 등록을 금지하고 이미 등록된 차량들은 운행할 수는 있지만 새로운 부품으로 교체해야 한다고 밝혔다.

해당 모델은 1.6리터 디젤 엔진을 장착한 메르세데스 벤츠의 미니밴 비토와 3.0리터 디젤 엔진을 장착한 포르쉐 SUV 마칸, 4.2리터 디젤 엔진을 장착한 포르쉐 카이엔 등 총 3개 모델이다.

이 중 비토의 경우 지난 5월 독일에서 배출가스를 줄이기 위해 엔진 제어 기능을 임의로 제어한 사실이 드러나면서 차량 등록 및 수출 중단과 리콜 명령을 받았다. 

이 때문에 비토는 스위스에서도 판매 및 등록 중단 명령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다임러 측은 수출 중단 이전에 이미 스위스로 배정된 24대가 이번 스위스 정부의 조치에 영향을 받을 것이라고 밝혔다.

포르쉐의 한국법인인 포르쉐코리아는 카이엔과 마칸 디젤차종에 대해 지난해 말부터 판매 중단 조치를 내린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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